[더 큰 전쟁으로: 유고슬라비아 파시스트] 유고 혼란

• 유고슬라비아 내 민족주의

유고슬라비아 왕국 행정구역

세르비아 왕국은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건국해 대세르비아를 완성했지만 세르브 민족 외 민족들은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왕국 카라조르제비치 왕조는 권위주의로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통치했고 민족 간 자치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민족이 이에 항의했지만 왕조는 반발을 무력으로 억압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왕국은 남슬라브 민족주의 국가를 천명했지만 남슬라브 민족 내에도 수많은 민족이 존재했습니다. 이들 민족은 종교와 언어로 민족을 나눴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왕국 내에 세르브인, 크로아트인, 슬로벤인, 이탈리아인, 보스니아인, 마케도니아인 등 다양한 민족이 혼재했고 이들 민족은 서로 종교와 언어가 달라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다시 분리해 각각 민족주의 국가로 흩어지기를 원했습니다.

• 우스타샤-크로아티아 혁명 조직Ustaša - Hrvatski Revolucionarni Organizacija

우스타샤 크로아티아기

크로아트인은 로마 가톨릭을 믿으며 정교회를 믿는 세르브인과 다른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크로아트인 중 일부는 크로아트인과 세르브인이 남슬라브인으로 묶여 유고슬라비아 왕국 내에 공존하는데 불만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이들은 1929년 1월 7일 우스타샤Ustaša라는 조직으로 출범했습니다. 우스타샤Ustaša는 크로아티아 독립운동을 진행했고 이탈리아 왕국의 파시즘을 받아들여 1931년 4월 우스타샤-크로아티아 혁명 조직Ustaša - Hrvatska Revolucionarna Organizacija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후 반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파시스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Внатрешна Македонска Револуционерна Организација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

마케도니아Македонска 지역은 불가리아България 정체성을 유지하던 곳이었습니다. 마케도니아Македонска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을 때부터 불가리아България의 일원이 되려고 했고 마케도니아 산맥에서 민족독립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허나 제1차 발칸전쟁 때 세르비아 왕국이 마케도니아Македонска를 차지했고 마케도니아인들은 반세르비아 운동을 벌였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불가리아 차르국에 속해 환호했습니다. 허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 왕국이 마케도니아 지역을 차지하자 마케도니아인들은 반발하며 1920년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Внатрешна Македонска Револуционерна Организација를 설립해 저항했으며 불가리아 차르국 역시 그리스 왕국에게 빼앗긴 트라키아тракийска에 내부 트라키아 혁명 기구Вътрешна тракийска революционна организация를 설립해 저항했습니다.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 핵심 인물

불가리아 차르국은 전후 고토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BMPO는 반유고슬라비아 활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더르 스탐볼리스키 불가리아 차르국 총리가 유고슬라비아 왕국과 화해를 시도하자 그를 암살하며 불가리아 차르국 합병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BMPO는 설립 초반에는 코민테른의 일원이 되어 저항운동을 진행했지만 인민평등을 중요하게 여긴 공산주의와 대립했고 코민테른에서 탈퇴해 파시즘을 받아들였습니다.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BMPO는 마케도니아 파시즘 정당이 되어 극우활동을 수행했습니다.

• 유고슬라비아 민족주의 기구Organizacija Jugoslavenskih Nacionalista

유고슬라비아 민족주의 기구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수많은 민족주의 정당이 등장하고 해체 조짐을 보이자 세르브인과 크로아트인을 중심으로 한 유고슬라비아 민족주의자들은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크로아트인과 이탈리아인의 분리움직임을 감시했고 유고슬라비아라는 새로운 민족주의 개념을 만들어 유고슬라비아 왕국 통합을 꾀했습니다. 그들은 이를 위해 극우인 파시즘으로 무장하며 민중을 단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이탈리아 왕국으로부터 파시즘을 수입했습니다. 그래서 1921년 3월 그들은 스플리트Split에서 유고슬라비아 민족주의 기구Organizacija Jugoslavenskih Nacionalista를 설립했습니다. 허나 유고슬라비아 민족주의 기구ORJUNA는 알렉산드르 1세가 1929년 전제군주제를 실시하며 강제 해체되었습니다.

• 유고슬라브 급진연합Југословенска радикална заједница

유고슬라브 급진연합

1934년 10월 9일 알렉산드르 1세가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BMPO의 조직원에게 암살당하자 유고슬라비아 민족주의자들은 유고슬라비아 유지를 위해 파시즘으로 무장했습니다. 유고슬라브 급진연합Југословенска радикална заједница도 파시즘을 이념으로 선택해 등장한 단체로 그들은 이탈리아 왕국 파시즘을 모방해 초록셔츠단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유고슬라비아 공산당과 민주주의 정당, 민족주의 정당을 무차별 탄압하며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강제로 유지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국민운동

그리고 이들은 1935년 1월 유고슬라비아 국민운동Jugoslavenski narodni pokret / Југословенски народни покрет이라는 정당으로 성장해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장악한 파시스트 정당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유고슬라비아 왕국은 파시스트 국가로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왕국은 이탈리아 왕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반공산주의 반소련 노선을 구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