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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민테른2

[더 큰 전쟁으로: 혁명의 확산] 폭풍 후 붉은 물결이 몰아치다 사회주의자의 외침 제1차 세계대전은 19세기 절정을 찍은 민족주의가 폭발해 벌어진 전쟁이었습니다. 민족주의자들은 자민족이 가장 우수한 민족이며 타민족은 야만적이고 열등한 민족이라고 선동했습니다. 이는 문명인으로 간주되던 같은 유럽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인과 독일인은 서로를 열등한 민족이라 생각하며 극단적으로 증오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청년 튀르크당 역시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였고 때문에 오스만 제국 영토에서 튀르크 민족 외의 민족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제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대영제국, 러시아 제국 등 다민족 제국은 군주 하에 뭉쳐 군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강요했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이를 모두 부정했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민족주의와 군주제를 증오했고 민족에 상.. 2022. 11. 28.
[그들의 목표: 소비에트] 세계혁명 이론과 현실 칼 막스의 자본론(자본: 정치경제학 비판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은 자본주의가 가지는 사회불평등을 정확히 꼬집으며 모순을 밝혔습니다. 많은 지식인들은 자본론으로 세상의 불합리함을 정의할 수 있었고 모두가 평등한 이상향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자본론은 공산주의를 소개한 이론서로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실에서 어떻게 공산주의를 실현할 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지식인과 혁명가들은 현실 공산주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던 중 1871년 파리 코뮌이 세워져 공산정부가 수립되었지만 왕당파의 탄압으로 2개월 만에 전복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파리 코뮌은 몇몇 공산주의 지식인도 의문..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