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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시작/강대국의 상황7

[강대국의 상황: 독일제국 편-2] 세계정책과 제국의 충돌 혈기왕성한 카이저의 등극 빌헬름 1세 제위시절 비스마르크는 적극적인 독일 팽창을 반대해 많은 독일 민중들의 실망을 안겼습니다. 더불어 비스마르크의 독단적 결정은 정치적 적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1888년 비스마르크의 열렬한 후원자 빌헬름 1세가 사망하고 이어 프리드리히 3세가 재위 99일 만에 후두암으로 사망하자 빌헬름 2세가 독일제국을 이끌 카이저(Kaiser)로 등극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비스마르크의 생각과 달랐고 적극적인 제국 팽창을 추구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비스마르크를 퇴임시키고 자신이 독일 제국을 주도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대영제국을 독일제국의 롤모델로 삼고 적극적인 식민지 확장을 추구했습니다. 더불어 독일제국을 대영제국을 제친 세계 제일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담대한 꿈을 품었습니다. 그.. 2021. 12. 31.
[강대국의 상황: 독일제국 편-1] 제국의 등장 독일 연방의 탄생 독일땅의 지배자 신성로마제국은 여러 도시국가들로 해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명목상으로나마 신성로마제국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1806년 나폴레옹은 제국의 황제 프란츠 2세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신성로마제국의 붕괴로 흩어진 독일에 라인동맹을 결성해 프랑스 제국의 괴뢰국으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몰락한 이후 게르만 제국인 오스트리아 제국은 빈 체제를 결성해 게르만 국가 연방인 독일 연방을 건설했습니다. 연방국은 서로 적대행위를 금지했으며 외부 침입시 연방군을 결성해 서로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독일연방은 사실상 프로이센 왕국과 오스트리아 제국의 양분 통치 지배 하에 놓였습니다. 독일 연방은 한번 위.. 2021. 12. 30.
[강대국의 상황: 대영제국과 프랑스 식민제국 편] 세계를 양분한 제국 제국주의와 식민지 쟁탈전 15세기 바다를 통해 직접 인도로 가는 항해로를 개척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선두로 서유럽 국가들은 신항로를 개척해나갔습니다. 선두주자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는 남미를 중심으로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식민지의 자원을 수탈하며 국가의 부를 늘려갔습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는 급속도로 부를 축적해갔고 유럽의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에 자극을 받아 대항해시대에 뛰어들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기존 식민제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공격해 이들을 쇠락에 이르게 하고 강력한 경쟁자를 제거한 영국과 프랑스는 전세계로 진출하며 식민지를 확장해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북아메리카와 인도를 중심으로 식민지를 확장해나갔고 이들은 확장 중 서로 충돌하며 라.. 2021. 12. 29.
[강대국의 상황: 이탈리아 왕국 편] 리소르지멘토 강대국의 샌드위치였던 분열국가 이탈리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중세에 들어 이탈리아는 신성로마제국의 영토였습니다. 하지만 로마 카톨릭을 수호하던 신성로마제국은 수세기를 지나 세속화되고 영향력을 잃어가며 구 신성로마제국의 영토는 여러 군소국가로 분열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여러 군소 국가들로 분열했습니다. 분열한 이탈리아의 양쪽으로 유럽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좌측에는 서유럽의 절대강자 프랑스가 있었고 우측에는 유럽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오스트리아가 있었습니다. 앙숙이었던 프랑스 왕가와 합스부르크 왕가는 수차례의 전쟁을 치뤘고 두 강대국의 전장은 이탈리아였습니다. 나폴레옹이 심어다 준 민족주의 18세기 유럽 국가들은 민족주의 국가가 된 프랑스를 예의주시하고 프랑스의 민족주의를 저지하기 위해 대프랑스 .. 2021. 12. 28.
[강대국의 상황: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편] 다민족 동군연합국 신성로마제국과 합스부르크 가문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서유럽은 혼란기 끝에 프랑크인들의 왕국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서기 800년 독일을 지배하던 프랑크인 왕 카롤루스 1세는 교황 레오 3세에게 황제의 관을 받고 서로마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며 로마 가톨릭을 수호하는 황제국으로 등극했습니다.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서로마 제국의 대를 이어받는 후계자가 등장한 순간이었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은 이후 중세 유럽의 가톨릭 중심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스위스의 가문이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13세기 신성로마제국의 가문 호엔슈타우펜 가문의 대가 끊기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신성로마제국을 이끌 새로운 가문으로 등장하며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황제가 선출되었고 합스부르크 가문은 스위스에서 오스트리아로 영지를 확장했습니다. 황제의 가문.. 2021. 12. 27.
[강대국의 상황: 러시아 제국 편] 제 3의 로마 동로마 제국의 멸망과 제3의 로마 로마 제국은 유럽 기독교 세계의 정체성을 확립한 제국으로 유럽의 유일한 황제(임페라토르)국이었습니다. 오직 로마의 계승자 만이 유럽에서 황제로 권위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황제의 의미는 강력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 처음 등장한 황제는 로마 혼란기를 겪으며 분열했고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가 황제 자리의 정통성을 다시 부여했고 이후 동로마제국은 1000년 이상 기독교를 수호하는 황제국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게 멸망하자 로마노프 혈통을 잇고 있던 루스 차르국이 스스로를 로마라고 주장합니다. 러시아 제국은 고대 로마를 제1의 로마, 동로마제국을 제2의 로마, 루스 차르국을 제3의 로마로 주장하며 기독교 세.. 2021.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