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됭9 [서부전선 이상없다 개봉 기념] 전쟁과 게임 제1차 세계대전과 게임 이제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하나의 대중매체로 자리잡았죠. 게임의 장점은 배경 속 상황을 게임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하며 실감할 수 있다는 점이고 이는 영화를 보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도 게임으로 구현하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플레이어들이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어둡고 비장하며 지옥의 실현을 보는 것 같은 제1차 세계대전 배경을 잘 구현한 게임은 플레어어에게 간접 체험을 제공해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럼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볼까요? 발리언트 하츠: 더 그레이트 워Valiant Hearts: The Great War 유비소프트 몽펠리에Ubisoft Montpellie.. 2022. 10. 31. [이탈리아 전선: 트렌티노 공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습 베르됭Verdun 전투 1916년 2월 독일제국은 서부전선의 베르됭Verdun 요새 지대로 대규모 공세를 가하면서 대전쟁 동안 벌어진 전투 중 최대 전투인 베르됭Verdun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급작스러운 대공세를 맞이한 프랑스 제3공화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고 조제프 조프르 프랑스군 총참모장은 연합국에게 동맹국에 대한 공세를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 왕국은 조제프 조프로 프랑스군 총참모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섯번 째 공세를 준비했습니다. 허나 이탈리아군은 갑자기 공세를 준비하느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지 못했고 급하게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제5차 이손초 전투 루이지 카도르나 이탈리아군 총참모장은 1915년에 시도한 공세와 동일하게 톨민Tolmin과 고리치아Gorizia를 공격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야.. 2022. 3. 8. [동부전선: 브루실로프 공세 2편] 피로 얻어낸 성과 바라노비치Бара́новичи 공세 러시아군이 브루실로프 공세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 깊숙이 침투하는 동안 러시아 북부군은 독일군이 점령한 브레스트Брест와 쿠를란트Курземе를 수복하기 위해 공세를 준비했습니다. 본래 1916년 러시아 제국은 브레스트Брест 방면에 주공을 할 계획을 세웠으나 그리고리 라스푸틴이 신의 계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남부를 공격해야 한다고 차르 니콜라이 2세를 설득해 알렉세이 알렉세예비치 브루실로프 사령관의 공세를 주 공격으로 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제국의 군부는 차르 니콜라이 2세에게 러시아 북부 공세를 주공세로 할 것을 부탁했으나 차르 니콜라이 2세는 브루실로프 공세를 주공세로 정했고 러시아군 사령관들은 절대자 차르의 명에 따라 브루실로프 공세를 준비했습.. 2022. 2. 22. [동부전선: 브루실로프 공세 1편] 러시아군의 대공세 갈리폴리 상륙작전 실패와 막힌 보급로 러시아 제국은 1915년부터 만성적인 물자부족에 시달렸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충분한 산업화를 이룩하지 못해 전쟁 시 필요한 물자들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했고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전쟁이 터지기 전 러시아 제국은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으로부터 물자와 병기들을 수입해 자국의 군대에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군은 1914년 전쟁을 시작한 이후 막대한 전쟁물자를 소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스만 제국은 동맹국에 참전하면서 보스포루스 해협을 차단했고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의 상선이 러시아 제국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별 수 없이 전쟁물자를 소비했고 그 결과 1915년 물자가 부족해지는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때문에 러시아군.. 2022. 2. 22. [서부전선: 베르됭 전투 3편] 참혹한 소모전의 결말 사방에서 시작된 독일공격 6월 말 공세를 끝내고 베르됭 요새 점령을 준비하던 독일군에게 또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연합군이 독일을 양쪽에서 대대적으로 공격한 것었습니다.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은 6월 말 브루실로프 공세로 독일제국의 우방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을 멸망직전으로 만들어 독일군이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을 지원해야 했습니다. 또 서부전선에서는 1916년 7월 1일 솜 방면에서 영국원정군이 대규모 부대를 이끌고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해 전과는 차원이 다른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독일군은 황급히 솜므 방면으로 병력을 파견해 솜므 참호선을 지켰습니다. 상당수의 독일군이 솜므 전선으로 파견가며 베르됭 요새 전선에 파견된 독일군 병력은 부족해졌습니다. 6월 말부터 상황은 독일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래.. 2022. 2. 1. [서부전선: 베르됭 전투 2편] 피로 물든 진흙탕 공격을 계속할 것인가? 필리프 페탱 장군 휘하의 프랑스군은 1916년 2월 29일까지 독일군을 막아내며 베르됭Verdun 요새를 끝까지 사수했습니다. 프랑스가 베르됭 요새를 신경쓰지 않아 요새를 빠르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독일제국군은 프랑스군의 완강한 저항에 당황하며 공격을 멈췄습니다. 베르됭 요새 공격을 지시한 에리히 폰 팔켄하인도 예상과 다른 프랑스군의 방어에 놀랐습니다. 에리히 폰 팔켄하인은 베르됭 요새 기습공격에 실패했고 아군 피해가 생기자 공격을 중단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팔켄하인 총참모장은 카이저 빌헬름 2세에게 서한을 보내기까지 하며 진지하게 공세를 중단할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제국 제5군 참모장 슈미트 폰 크노벨스도르프 보병대장은 공세를 지속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했습니다.. 2022. 2.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