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지드 전선: 다린 조약] 네지드 보호국의 탄생과 사우드 가문의 보호

• 네지드-하사 토후국의 위기

갈리폴리 상륙작전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가 통치하는 네지드-하사 토후국은 1915년 두 번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의 부상으로 국가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국령 인도제국은 네지드-하사 토후국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오스만 제국의 심복인 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언제 네지드-하사 토후국을 침공할 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라면 1915년 대영제국의 갈리폴리 상륙작전으로 오스만 제국은 수도 바로 앞을 보호하는 사활을 건 전투에 매진해 있었고 중동전선의 모든 시선이 갈리폴리 상륙작전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자발 샴마르 토후국도 지원국 오스만 제국을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오스만 제국에 보냈고 네지드-하사 토후국은 무관심 속에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 변화한 중동의 이해관계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하지만 1915년 10월 이후 갈리폴리 전선은 대영제국의 패배로 확정이 났고 대영제국의 영국군은 후퇴를 고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영제국 정부는 갈리폴리 전선에 대한 희망을 버렸고 오스만 제국은 전쟁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오스만군은 아직 철수하지 않은 연합군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겔리볼루كليبولي에 병력을 집중시켰지만 중동전선의 다른 곳은 전쟁을 준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자발 샴마르 토후국 역시 겔리볼루 전선에서 눈을 돌렸고 네지드-하사 토후국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네지드-하사 토후국은 영국령 인도제국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네지드-하사 토후국은 하심 가문이 통치하는 헤자즈ٱلْحِجَاز 지역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을 걸면서 네지드-하사 토후국을 영국령 인도제국의 보호국으로 삼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영제국 전쟁 내각은 갈리폴리 전투의 희망을 버렸고 하심 가문의 후세인 빈 알리가 아랍 봉기를 일으켜 오스만 제국 내부를 뒤흔들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헤자즈ٱلْحِجَاز 지역을 노렸던 네지드-하사 토후국을 요주의 국가로 감시했는데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가 헤자즈ٱلْحِجَاز 공격을 포기한다는 조건을 제시하자 대영제국 전쟁 내각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 네지드 보호국

1916년 지도

영국령 인도제국의 퍼시 자사리아 코스 총사령관은 대영제국 정부의 명에 따라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1915년 12월 26일 타룻تاروت 섬에서 다린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영국령 인도제국은 영국령 인도제국의 보호국인 쿠웨이트 보호국, 카타르 보호국, 투르샬(오만) 보호국을 보호하기 위해 네지드-하사 토후국 영토를 중간 완충지대로 삼으려고 했고 때문에 네지드-하사 토후국을 영국령 인도제국의 네지드 보호국으로 정했습니다.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는 네지드 보후국으로 보호를 받는 대가로 사우드군을 중동전선에 연합국으로 파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