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국의 항복 논의
1918년 9월 전쟁의 상황은 동맹군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갔고 독일제국에 의존했던 오스만 제국은 독일제국이 백일전투로 연합군에게 무기력하게 밀려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총리였던 메흐메트 탈라트 파샤는 1918년 9월 독일제국의 베를린Berlin을 방문해 군부와 회의를 한 후 오스만 제국으로 복귀해 더이상 전쟁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기나긴 전쟁으로 지쳤고 독일제국의 지원을 받아야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상태로 떨어졌고 독일제국이 항복하면 오스만 제국은 안위를 보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스만 제국 파샤들을 불러 모았고 항복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그는 오스만 제국 튀르크인들의 영토를 최대한 보존받기를 원했고 1918년 1월 8일 14개조 평화원칙을 발표해 튀르크의 주권을 허용한다고 주장한 우드로 윌슨 미합중국 대통령과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바로 미합중국에게 평화 회의를 요청했지만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대영제국 총리는 평화 회의를 반대했고 우드로 윌슨 미합중국 대통령은 대영제국 총리의 말을 따라 평화 회의를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오스만 제국의 군부는 오스만 제국 군부의 핵심 인물은 메흐메트 탈라트 파샤, 이스마일 엔베르 파샤, 아흐메트 제말 파샤가 사임해야 미합중국과 평화 회의를 열 수 있다고 주장했고 세 인물은 자진 사퇴한 후 잠수함을 타고 독일제국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아흐메트 이제르 파샤를 오스만 제국의 총리로 임명했고 아흐메트 이제르 파샤는 연합국과 평화 협상을 추진했습니다.
- 아가멤논 전 드레드노트급 전함에서 벌어진 회의
아흐메트 이제르 파샤가 평화 협상을 다시 제안하자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대영제국 총리는 평화 협상을 허락했고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서머트 아서 고-칼더페 제독에게 무드로스Mudros 섬으로 가 아흐메트 이제르 파샤와 평화 협상을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제독은 아가멤논 전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이끌고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니예قسطنطينيه 앞의 무드로스Mudros 섬으로 이동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의 부참모장 장 아메도 협상에 참여하기를 원했지만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대영제국 총리는 오스만 제국과 대영제국 간의 협상이라며 장 아메의 참석을 막았습니다. 1918년 10월 27일 아흐메트 이제르 파샤의 오스만측 인사들과 서머트 아서 고-칼더페 제독의 대영제국 인사들은 전함 갑판 위에서 평화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 무드로스 휴전 협정
대영제국의 인사들은 오스만 제국과 적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병력의 무장 해체와 군사력 감축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오스만 제국에게 연합국이 점령한 지역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고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열어 연합국 해군 함대가 해협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패전국인 오스만 제국의 아흐메트 이제르 파샤는 치욕적인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그는 1918년 10월 30일 휴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서 오스만 제국은 즉각 무장해체 상태가 되었고 인도원정군, 이집트원정군, 팔레스타인-시리아 프랑스 부대, 그리스군 등 연합국 부대들이 오스만 제국 내부로 침투했습니다. 연합국들은 대영제국이 단독으로 오스만 제국과 협상을 맺었다는 것에 분노했고 각자 병력을 오스만 제국으로 파병해 사이크스-피코 협정으로 정한 영토와 콘스탄티니예قسطنطينيه로 진군했습니다. 연합국 사이에서는 불신의 긴장감이 팽배해졌고 연합국들은 콘스탄티니예قسطنطينيه를 먼저 석권해 오스만 제국에 영향력을 더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1918년 11월 12일 콘스탄티니예قسطنطينيه에 도착했고 이후 12월 초에 프랑스 해군이 도착했습니다. 이후로 이탈리아 왕국과 그리스 왕국도 제국의 수도로 진격했고 아르메니아인, 아시리아인, 쿠르드인들은 아나톨리아 반도 동부에서 진군하며 자신들의 영토를 확정하려고 했습니다. 연합국은 서로 불신해 각자도생했고 오스만 제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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