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전선: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전쟁] 반프랑스 봉기

• 니제르의 투아레그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프랑스 제3공화국은 아프리카 횡단 계획으로 서아프리카를 식민지화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은 세네갈Sénégal와 다호메이Dahomey 등 서아프리카 해안지역을 점령한 후 사헬 지대로 진격했습니다. 사헬지대를 점령한 프랑스 제3공화국은 점령지를 프랑스령 서아프리카로 명명했고 총독을 세워 서아프리카의 자원을 수탈해갔습니다.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프랑스 식민제국의 가혹한 통치에 희생되었고 서아프리카에서 반프랑스 정서는 커져갔습니다.

서부전선에 징집된 아프리카 식민부대

그러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 제3공화국은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 프랑스령 아프리카 식민부대를 지원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총독은 그 요구를 받아들여 돈을 주는 대가로 서아프리카에서 장정들을 징집해 프랑스령 아프리카 식민부대를 창설하고 서부전선으로 보냈습니다. 프랑스령 아프리카 식민부대의 병사들은 끔찍한 전쟁터에서 희생되었고 식민부대를 잃는 만큼 프랑스 제3공화국은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장정들을 징용했습니다. 이에 아프리카 현지인들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다른 부족들이 힘을 합쳐 프랑스 제3공화국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 볼타 바니 전쟁

볼타 바니 아프리카군

1915년 11월 우기에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프랑스군 기지를 공격할 작전을 회의했습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프랑스 제3공화국이 1년 이상 이어진 대전쟁으로 병력이 많이 약화되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프랑스군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프랑스군은 당황해 병기를 버리고 도망쳤고 아프리카군은 프랑스군의 신식 무기로 무장하며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세네갈Senegal과 코르디부아르Côte d'Ivoire, 니제르Niger 국경지대인 볼타Volta 지역에서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은 당황했고 급히 서부전선의 프랑스군 병력 일부를 프랑스령 서아프리카로 보냈습니다. 프랑스군은 우수한 화력으로 아프리카군을 진압했고 1916년 볼타 바니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 1916년 카오켄 봉기

아그 모하메드 와우 테귀다 카오켄

아그 모하메드 와우 테귀다 카오켄은 투아레그 부족을 이끌던 국왕이었고 그는 프랑스군이 니제르Niger를 프랑스령 니제르로 만든 순간부터 프랑스군에 대항해 전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구식 총 등의 병기로 무장한 투아레그군은 신식 무기를 동원한 프랑스군의 상대가 되지 않았고 투아레그 봉기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제국이 프랑스 제3공화국의 수도 파리Paris로 진격하자 프랑스 제3공화국은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식민지군을 동원했습니다.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니제르Niger 역시 수많은 젊은이들이 프랑스 식민부대로 동원되었고 유럽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군은 니제르Niger 북부 아알Ayăr 산맥에서도 젊은이들을 징집하려고 했지만 베두인은 이에 반대하며 프랑스군에 항전했고 이를 본 아그 모하메드 와우 테귀다 카오켄 역시 프랑스군에 다시 맞써 싸우기로 했습니다.

카오켄군

그는 이탈리아령 리비아의 세누씨가 지하드جهاد를 선포하자 그 요청에 응답했고 프랑스군에 맞써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프랑스군은 1916년 12월 17일 아알Ayăr 산맥을 포위해 투아레그 부족을 산맥에 가두었습니다. 하지만 투아레그군은 세누씨로부터 총과 야포를 지원받았고 투아레그군은 산맥을 포위한 프랑스군 진지를 포격하고 공격하며 프랑스군의 포위망을 뚫으려고 시도했습니다. 허나 프랑스군은 강력했고 투아레그군의 공격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프랑스군은 투아레그군의 공격을 받은 후 산맥 아래의 마을들을 모두 점령해 식량 지원을 모두 차단해 투아레그군을 굶겨 죽이려고 했고 3달간의 포위전 끝에 아그 모하메드 와우 테귀다 카오켄이 항복하면서 카우켄 봉기는 끝이 났습니다.

• 프랑스령 북 볼타

프랑스령 북 볼타

두 차례의 봉기를 겪은 프랑스 제3공화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전한 이후 프랑스령 서아프리카를 더 효과적으로 통치할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은 아프리카 봉기, 특히 볼타 바니 전쟁이 볼타Volta 강 상류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을 확인했고 그 원인을 분석해 볼타Volta에 그어진 국경선으로 볼타 아프리카 부족이 분열되었음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제3공화국은 볼타 부족을 잠재우기 위해 1919년 3월 1일 프랑스령 북 볼타를 건국해 그들의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덕분에 프랑스 제3공화국은 이전보다는 적은 저항에 부딫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