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전선: 카메룬 전선 3편] 무너진 보루

• 야운데 점령작전

진군하는 프랑스령 세네갈 식민지인 부대

카메룬 철도선을 점령한 연합군은 5월 1일 이디아Edea에서 진격해 독일령 카메룬의 수도인 야운데Jaunde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5월 카메룬Kamerun 날씨는 변덕스러웠고 연합군은 야운데Jaunde로 가는 길을 잘 몰랐으며 수도를 지키던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잦은 항공정찰로 연합군의 진격을 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6월 야운데Jaunde로 진격한 연합군을 격파했고 연합군은 황급히 후퇴했습니다. 연합군은 독일령 카메룬 수도 점령에 실패하자 다른 곳에서 진격을 명했고 나이지리아군은 그 명에 따라 진격을 시도했습니다.

• 제2차 가루아 전투

가루아 요새

구린 전투에서 승전한 나이지리아군은 프랑스령 적도군과 합류해 1915년 5월 31일 가루아 요새를 포위했고 요새 앞에 참호를 파고 갱도를 만들어 요새 아래에 폭파지뢰를 설치했습니다. 그 후 연합군은 폭파지뢰의 신관을 작동시켰지만 폭파지뢰는 터지지 않았고 요새 폭파에 실패했습니다. 연합군은 폭파 공격에 실패하자 베누에Benue 강에 포함을 배치해 함포 사격으로 가루아 요새를 포격했습니다. 함포 포격은 가루아 요새에 꽤 큰 피해를 입혔고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함포사격을 저지하기 위해 병력을 베누에Benue 강으로 보냈지만 연합군에게 들통나 실패했습니다. 연합군은 계속 함포 포격으로 요새를 공격했고 슈츠트루퍼Schutztruppe는 누적되는 피해에 결국 1915년 6월 11일 항복했습니다. 연합군은 독일령 카메룬의 서부인 가루아 요새를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카메룬Kamerun 내부로 진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응가운데레 점령

가루아 요새를 점령한 연합군은 카메룬Cameroon 내부로 빠르게 진격하며 카메룬Cameroon 중앙으로 진격했습니다. 그 사이 독일령 카메룬 남동부를 점령한 연합군 역시 빠른 속도로 독일령 카메룬 중앙으로 진격했습니다. 연합군이 목표로 삼은 곳은 응가운데레Ngaundere로 카메룬 평원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응가운데레Ngaundere는 독일령 카메룬의 요충지였지만 1915년 5월 응가운데레Ngaundere에 토네이도가 불어 슈츠트루페Schutztruppe들이 후퇴했고 연합군은 1915년 6월 29일 응가운데레Ngaundere를 점령해 독일령 카메룬의 북부와 남부를 분리했습니다.

• 독일령 카메룬의 최후

모라 산 요새

응가운데레Ngaundere가 점령당하자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고 연합군은 빠르게 진격하며 독일령 카메룬 전역을 점령해갔습니다. 병력 부족과 병기 부족에 시달린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연합군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잔존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야운데Jaunde와 모라Mora 산 요새에 남았고 연합군은 최후의 슈츠트루페Schutztruppe를 포위했습니다. 연합군은 1915년 10월 9일 독일령 카메룬의 수도인 야운데Jaunde를 포위했습니다. 하지만 연합군 사이의 무선통신은 잘 되지 않았고 연합군은 야운데Jaunde를 잘 포위하지 못했습니다. 야운데Jaunde의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연합군의 부실한 포위를 파악하고 1915년 12월 야운데Jaunde에서 탈출해 스페인령 리오 무니로 도망쳤고 연합군은 1916년 1월 1일 야운데Jaunde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항전한 모라Mora 산의 슈츠트루페Schutztruppe는 2월 18일 항복하며 무장해체했습니다. 그리하여 1916년 2월 독일령 카메룬은 마침내 연합군에게 점령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