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목표: 흑색 전쟁 계획] 독일을 막아라

• 남아메리카와 독일제국

신대륙으로 이민 가는 독일인

예로부터 독일은 넘쳐나는 인구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그래서 독일인들은 좁은 자국에서 벗어나 밖으로 자주 이주했습니다. 중세시대 독일인들은 발트해 해안지방으로 이주했고 후에 이곳에서 프로이센 공국이 탄생했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인들은 기회의 땅이 있다면 어디든 이주했습니다. 근대에 기회의 땅은 신대륙이었습니다. 독일인들은 미합중국이 대영제국에서 독립한 후 미합중국으로 이주했고 남아메리카 국가들도 스페인 제국과 포르투갈 제국에서 독립하자 신생 독립국으로 대거 이주했습니다.

전세계 독일계 비율

미합중국에서 독일인은 옛 영국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했지만 옛 대영제국의 흔적을 씻을 수는 없었습니다. 미합중국은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대영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독일인들은 대영제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반면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메스티소 민족주의를 외치며 스페인과 포르투갈로부터 거의 단절한 수준이었기에 독일인들이 상대적으로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었습니다.

남아메리카에 남아있는 독일 문화

남아메리카에 자리잡은 독일인들은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입지를 강화했고 남아메리카 정계와 경제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독립 이후 약 100년이 지난 1900년대 초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핵심세력은 독일계가 많았고 정부는 친독 성향을 띄였습니다. 그래서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는 독일제국과 더 교류를 활발하게 했습니다.

• 남아메리카의 주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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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의 상황: 미국] 아메리카로 뻗은 미국 패권주의

먼로 독트린

먼로 독트린으로 남아메리카를 미합중국이 단독으로 좌지우지하려고 한 미합중국은 남아메리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독일제국을 견제했습니다. 독일제국은 먼로 독트린을 지지하는 대영제국의 눈치를 보며 남아메리카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노골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친독 정부임을 이용해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해갔습니다.

카리브 해에 파견한 황립 해군

거기에 빌헬름 2세는 카리브 해와 남아메리카 북부의 식민지를 빼앗을 방법을 구상했습니다. 독일제국은 빌헬름 2세 시절부터 카리브 해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황립해군을 파견해 카리브 해와 독일제국 사이의 무역로를 지켰습니다. 또한 덴마크 왕국이 경매에 내놓은 덴마크령 서인도제도 중 하나인 산크트 토마스 섬을 구매할 의중을 보였고 해당 섬을 사려고 한 미합중국과 갈등을 맺었습니다. 독일제국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본국으로 귀국했지만 전쟁이 끝난다면 다시 카리브 해로 파병할 수 있었습니다.

• 흑색 전쟁 계획

독일제국 황립 해군

독일제국 황립 해군은 미합중국이 멕시코 혁명에 개입하자 경고를 날린 적이 었었습니다. 독일제국 황립해군은 직후 제1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돌자 본국으로 귀환했지만 이 경고는 미합중국을 간담이 서늘게 만들었습니다. 미합중국의 해군력은 변변치 않은 반면 독일제국은 세계 2위 해군력을 보유해 해전에서 미해군이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합중국 정부는 서둘러 독일제국과의 전쟁을 대비하는 흑색 전쟁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

미합중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이 프랑스 제3공화국을 점령하고 대영제국이 이를 묵인할 시 독일제국 황립해군이 대서양으로 진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를 점령해 해군기지로 사용하며 독일제국 황립해군을 카리브 해에 주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멕시코 합중국을 친독국가로 만들어 독일군을 멕시코 합중국에 주둔시킨 후 멕시코군과 독일군이 미합중국 영토를 침공할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미해군

이 가정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미합중국이 카리브 해를 선점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합중국은 카리브 해를 독점하기 위해 독일제국 황립해군이 진격하기 전에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를 점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때문에 독일제국이 프랑스 제3공화국을 굴복시키면 바로 미해군을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를 포함한 제도에 파견해 독일제국 황립해군의 공격에 대비한다는 것이 흑색 전쟁 계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