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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즈3

[서부전선: 베르됭 전투 1편] 프랑스군을 격멸하라 어떻게 전쟁을 끝낼 것인가? 1914년 시작된 전쟁은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이 1년 이내에 종식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서부전선에 참호선이 생기고 동부전선에 러시아군이 광활한 러시아 평원에서 끝없이 도망가며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합국과 동맹국은 지쳤습니다. 특히 프랑스를 굴복시키려고 했던 독일제국은 슐리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전쟁이 장기화되자 더 초조해졌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의 총참모장 에리히 폰 팔켄하인은 1916년에라도 프랑스를 완전히 꺾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리히 폰 팔켄하인 총참모장은 1914년부터 1915년까지의 전투를 복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역대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독일군보다 몇 배 더 많은 피해를 입음에도 별다른 성과.. 2022. 2. 1.
[서부전선: 춘계공세] 돌출부 옆을 파고 들어라 참호 공세의 시작 프랑스는 프랑스 영토에 독일군 참호가 들어선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다로의 경주로 참호가 해안 끝까지 연결되자 프랑스군은 한동안 독일군 참호를 건너 공격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대치만 하고 있었습니다. 조프르 장군의 지시에 따라 소규모 기습을 시도해봤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프랑스군은 독일 참호를 바라만 보았습니다. 마침내 프랑스군은 조제프 조프르 프랑스 총참모장의 주장에 따라 독일군 참호를 뚫는 방법으로 돌격공세를 택했습니다. 독일군 참호의 돌출부와 프랑스의 작전 지도를 본 조제프 조프르 프랑스 총참모장은 누와용Noyon 부근의 독일군 참호선이 다른 독일군 참호선에 비해 많이 돌출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독일 제1군이 지키는 참호선이 유난히 튀어나와있었습니다. 조제프.. 2022. 1. 25.
[서부전선: 벨기에 침공] 벨기에를 통과하라 슐리펜 계획의 발동 1914년 8월 1일 독일제국은 러시아 제국에 선전포고를 한 뒤 바로 슐리펜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 알프레드 폰 몰트케의 조카 헬무트 요하네스 루트비히 폰 몰트케 총참모장의 지휘 하에 병력을 실은 철도가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로 이동했습니다. 8월 2일 독일군은 룩셈부르크 공국을 점령했고 룩셈부르크 공국의 마리 아델라이드 여대공은 독일군이 룩셈부르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룩셈부르크 공국은 독일제국의 주로 편입되었습니다. 룩셈부르크 국민들은 이에 반발해 독립운동을 펼쳤고 독일은 이를 탄압했습니다. 독일제국의 다음 목표는 벨기에 왕국이었습니다. 벨기에 왕국의 국왕 알베르 1세도 독일의 의도를 눈치채고 8월 1일 독일제국에게 ..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