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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3

[인민전쟁: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 유령이 유럽을 뒤흔들다 배고프고 화난 민중 총력전이었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국은 생산한 식량의 거의 대부분을 전쟁터로 보냈습니다. 정부는 생산한 식량을 철도에 실어 최전방으로 보냈고 식량 중 일부만 시민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전쟁터보다 후방에 사람들이 여전히 많았고 후방의 시민들은 적은 식량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마저 정부가 식량 양을 계산하기 위해 식량배급제를 실시했고 시민들은 원하는 음식이 아닌 정부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어야 했습니다. 대전쟁 초반에는 시민들이 애국심으로 뭉쳐 있었고 국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식량은 점점 줄었고 음식의 질 역시 하락했습니다. 시민들은 푸석한 빵 한덩이로 하루를 연명했고 점차 전쟁에 대한 회의감과 불만이 커졌습니다. 러시아 제국과 독일제국,.. 2022. 5. 18.
[시나이-팔레스타인 전선: 레바논 산 대기근] 해상봉쇄의 결과 대영제국의 지중해 해상봉쇄 1914년 대전쟁이 발발하자 대영제국은 해상봉쇄를 명령했습니다. 대영제국은 독일제국의 연안인 북해 뿐만 아니라 지중해도 봉쇄했고 지중해의 동맹국에 대한 무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대영제국은 오트란토Otranto 해협을 봉쇄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고립시켰고 오스만 제국이 있는 지중해 서부에 군함을 배치하며 오스만 제국으로 가는 상선의 출입을 봉쇄했습니다. 이는 오스만 제국의 무역에 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지역 중 대영제국의 해상봉쇄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레바논لبنان이었습니다. 레바논لبنان은 오스만 제국 치하 시절 동방의 비단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을 주요 산업으로 삼았고 비단 수출의 수입으로 식량을 구입했습니다. 허나 대영제국의 봉쇄가 시작되고 .. 2022. 3. 22.
[동부전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식량위기] 식량생산량 감소와 제국의 위기 전쟁 초반 식량 생산량이 급감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1914년 7월 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세르비아 왕국을 침공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을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목표는 세르비아 왕국을 완전히 점령하는 것이었고 그것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제국 군대의 높은 사기를 유지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군 병력의 사기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는 병사들을 배불리 먹이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전쟁 발발 시 식량 보관과 생산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역시 식량 생산과 보관, 보급을 중요히 여겨야 했으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그 부분을 철저하게 하지 않았고 1914년 10월 식량 생산량이 40% 감소하면서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전시경제로..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