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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구/시나이-팔레스타인 전선

[시나이-팔레스타인 전선: 레바논 산 대기근] 해상봉쇄의 결과

by 롱카이. 2022. 3. 22.
  • 대영제국의 지중해 해상봉쇄

대영제국 왕립 해군 지중해 해상봉쇄
대영제국 지중해 함대의 해상봉쇄

1914년 대전쟁이 발발하자 대영제국은 해상봉쇄를 명령했습니다. 대영제국은 독일제국의 연안인 북해 뿐만 아니라 지중해도 봉쇄했고 지중해의 동맹국에 대한 무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대영제국은 오트란토Otranto 해협을 봉쇄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고립시켰고 오스만 제국이 있는 지중해 서부에 군함을 배치하며 오스만 제국으로 가는 상선의 출입을 봉쇄했습니다. 이는 오스만 제국의 무역에 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지역 중 대영제국의 해상봉쇄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레바논لبنان이었습니다. 레바논لبنان은 오스만 제국 치하 시절 동방의 비단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을 주요 산업으로 삼았고 비단 수출의 수입으로 식량을 구입했습니다. 허나 대영제국의 봉쇄가 시작되고 유럽으로의 수출길이 막히자 레바논لبنان은 수입이 끊겼고 보유 식량마저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 레바논 식량 위기

레바논 대기근
레바논 대기근

1914년 11월 13일, 오스만 제국이 전쟁을 선포한 10월 28일로부터 2주 뒤, 레바논لبنان 시민들은 식량 고갈로 먹거리가 사라졌고 오스만 제국 시청 앞에서 시위하며 식량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허나 시청은 레바논لبنان 시민들에게 식량을 지급하고 싶어도 잔여 식량을 모두 오스만 제국의 중앙 정부가 전쟁터로 파병된 오스만군의 식량 보급을 위해 가져가 남는 식량이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시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스만군 사령관에게서 식량을 구입했는데 오스만군 사령관은 비싼 가격에 식량을 팔았고 식량 가격은 천정부지로 상승했습니다. 오스만군은 11월 19일 레바논لبنان 시민에게 식량을 보급했는데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량은 빠르게 소모되었고 레바논لبنان 시민들은 이후 식량 보급을 받지 못하고 굶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레바논 산 대기근

레바논 산 대기근
레바논 산 대기근

레바논لبنان 지역의 시민들은 1914년 11월 식량을 모두 소모했고 그 이후로 식량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영제국은 지중해 봉쇄를 풀지 않았고 오스만 제국은 다양한 곳의 전선을 관리하느라 제국의 식량을 전선에 투입했습니다. 레바논لبنان 시민들은 뒷전으로 물러났고 레바논 시민들은 전쟁 동안 기아에 시달렸습니다. 레바논لبنان 시민 40만명 중 약 2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었고 레바논 시민들은 굶주림에 견디지 못하고 식인까지 하며 겨우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이외에도 레바논لبنان 인근에는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무료 수프 보급으로 레바논 대기근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적은 식량으로 많은 인원들을 구제할 수 없었고 사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1916년 레바논 산 대기근이 전세계에 알려지자 이집트 술탄국에 거주한 레바논인들은 자발적으로 식량을 모아 레바논으로 식량을 보급했고 미합중국에서는 시리아-레바논 산 구원 후원단체가 건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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