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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3

[이란 전선: 이란 대기근] 약소국의 비애 전쟁터가 된 중립국 영토 카자르 제국은 1914년 7월 30일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중립국을 표방했고 러시아군과 인도제국군이 카자르 제국을 침공할 때도 중립국 위치를 고수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범튀르크주의를 외치며 카자르 제국의 아제르바이잔 거주 영토를 점령하려고 진격했고 러시아 제국과 영국령 인도제국은 오스만 제국의 진격을 막기 위해 카자르 제국을 무단 침공했습니다. 대전쟁이 발발하기 전 카자르 제국에 파병된 독일군과 스웨덴군은 카자르 제국의 중립을 지켜야 했으나 병력 수가 적어 러시아군과 인도제국군 연합군과의 충돌을 피했습니다. 더불어 독일군은 동맹군으로서 오스만군과 협력 관계였고 카자르 제국은 러시아 제국과 영국령 인도제국을 적으로 보고 오스만 제국을 동지로 여겼기 때문에 독일군은 이란군을 .. 2022. 3. 31.
[이란 전선: 콘스탄티노플 의정서] 카자르 제국의 각성 힘없는 중립국 아제르바이잔계 유목민이 건국한 카자르 제국은 기득권이 모든 것을 소유하는 유목 관습을 버리지 않았고 카자르 제국의 샤شاه(국왕)는 빠르게 변모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사치에 빠졌습니다. 샤와 기득권 계층은 수탈한 세금을 사치에 탕진했고 카자르 제국의 신민들은 가혹한 세금에 고통받았습니다. 그 사이 19세기 바다로 진출하려는 러시아 제국과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바다와 인도를 사수해야 하는 대영제국이 구대륙 전역에서 그레이트 게임을 펼쳤고 카자르 제국은 그레이트 게임의 주요 격전지가 되었습니다. 인도와 가까운 독립국 카자르 제국은 러시아 제국이 인도양으로 진출하기에 좋은 국가였고 대영제국은 러시아 제국이 카자르 제국을 점령해 인도를 침공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양국은 카자르 .. 2022. 3. 24.
[주변국의 상황: 이란] 석유와 부패한 카자르 제국 석유의 등장 석유는 오래 전부터 채굴되었고 사용되어왔습니다. 중세 이슬람 제국들도 석유를 채굴해 불을 붙여 화공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는 그 잠재성을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사람의 힘으로 돌리기 힘든 기계를 돌릴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동력으로 등장한 것이 수증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증기기관이었고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기 위해 석탄이 쓰였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석탄으로 불을 내 수증기를 만들어 기계와 함선을 돌렸습니다. 때문에 석탄은 생산과 군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유럽 열강들은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식민지를 확장했고 전쟁에서 영토를 얻어내며 석탄 광산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석유는 석탄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졌습니다. 에너지 자원으로 사..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