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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전투/발트해 해전

[해상전투: 발트해 해전] 좁은 바다에 모여든 제국

by 롱카이. 2022. 2. 17.
  • 북유럽의 지중해

발트해 우주사진
발트해

발트해는 덴마크 해협 안쪽 동유럽과 북유럽 사이에 존재하는 바다로 지중해처럼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입니다. 좁은 해협으로 구성된 발트해는 발트해 인근 지역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게 만들어준 바다였습니다. 고대부터 발트해에 자리잡은 민족들이 있었고 중세시대 유럽 북유럽과 동유럽에 국가들이 등장하면서 발트해는 국가들끼리 교역을 하는 중요한 바다로 성장했습니다. 발트해 인근 국가들은 성장하면서 발트해를 장악해 안전한 교역로를 확보하려 했습니다. 중세 말 한자Hansa 동맹은 발트해를 통해 교역하며 관세 철폐로 독일의 정체성을 하나로 묶었고 덴마크 왕국, 스웨덴 제국, 폴란드-리투아니아, 러시아 제국 등 발트해 인근의 강대국들은 바다의 주인이 되기 위해 패권 전쟁을 벌였습니다.


  • 발틱 함대와 러시아 제국의 바다

러시아 제국 발틱 함대
발틱 함대

특히 스웨덴 제국과 루스 차르국이 벌인 대북방 전쟁에서 루스 차르국이 승리하며 루스 차르국은 러시아 제국으로 성장하고 발트해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이후 덴마크 해협을 넘어 대서양으로 진출하기 위해 발틱 함대를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발틱 함대는 전세계 최강 함대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대영제국은 러시아 제국의 대양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덴마크 해협을 봉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은 덴마크 왕국을 지원하며 덴마크 왕국을 해상 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도왔고 덴마크 왕국은 덴마크 해협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력을 강화했습니다. 러시아 제국 발틱 함대는 강소국 덴마크 해군의 철통 방비로 덴마크 해협을 통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한 발틱 함대는 일본제국 해군에게 패배해 쓴 잔을 들이켜야 했습니다. 더불어 20세기 초 독일제국은 해군력을 강화하며 러시아 제국 해군 발틱 함대의 새로운 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초반 발트해는 여전히 발틱 함대의 바다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제국은 러시아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발트해에서도 전투를 불사했습니다.


  • 중립을 지키는 스웨덴

스웨덴 왕국 해군
스웨덴 해군

북유럽의 동군연합국이었던 노르웨이-스웨덴 왕국은 1905년 노르웨이 왕국이 독립하면서 스웨덴 왕국이 되었습니다. 허나 스웨덴 왕국은 여전히 북유럽의 또다른 강대국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독일제국과 러시아 제국이 해군력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나갈 때 스웨덴 왕국은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같이 전함을 건조하면서 국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이는 발트해의 강대국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스웨덴 왕국의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스웨덴 왕국은 재빨리 중립을 표방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웨덴 왕국은 발트해를 통해 독일제국에게 철강을 수출하며 국가의 부를 축적했습니다. 더불어 독일제국이 북해에서 대영제국 선박들에게 잠수함 공격을 하며 대영제국 출신 상선들에게 피해를 입히자 대영제국은 스웨덴 왕국과 교류를 하지 못했고 스웨덴 왕국으로 진출한 대영제국 기업들이 약화되었습니다. 덕분에 스웨덴 왕국 자국 기업들이 성장하며 스웨덴 왕국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스웨덴 왕국은 전쟁의 혜택을 받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 발트해에 나타난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잠수함

발트해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잠수함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잠수함

독일제국과 전쟁을 벌이는 대영제국은 독일제국을 고립시켜야 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독일 연안을 해상봉쇄해 아메리카 국가들과 독일제국의 해상교류를 차단했지만 독일제국에게는 스웨덴 왕국이라는 교류처가 존재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스웨덴 왕국과의 교류처도 차단해 독일제국의 수입원을 모두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허나 대영제국 왕립 해군이 발트해로 진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 함대가 발트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좁은 덴마크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데 독일제국 해군 및 육군의 공격을 받기 쉬운 위치였습니다. 그렇다고 북해와 발트해를 연결하는 킬Kiel 운하를 통과하기에는 킬Kiel 운하가 독일제국의 운하였기 때문에 적의 수중으로 알아서 들어가는 꼴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표적이 되기 쉬운 전함 대신 바닷속을 다니는 잠수함을 보내 발트해에서 작전을 하게 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명에 따라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잠수함들은 덴마크 해협을 지나 발트해로 이동했고 독일제국으로 향하는 스웨덴 왕국의 상선 나포와 러시아 제국 발틱 함대 지원을 임무로 받아 작전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허나 덴마크 해협에 설치된 지뢰로 인해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잠수함들의 발트해 진입은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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