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열된 러시아
https://www.youtube.com/watch?v=xAszURtKO44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의 10월 혁명은 러시아 전국의 지지를 받은 혁명이 아니었습니다. 혁명 전부터 볼셰비키에 반감을 가진 세력들은 많았고 볼셰비키가 10월 혁명을 일으키자 반볼셰비키 세력들은 10월 혁명을 볼셰비키의 반란으로 규정하고 백군을 결성해 볼셰비키의 붉은 군대와 대항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는 비볼셰비키 좌파 세력들도 있었으며 비볼셰비키 좌파 세력들도 독자 세력을 구축해 볼셰비키의 적군과 비볼셰비키의 백군에 각자 가담했습니다. 10월 혁명 이후 적군과 백군의 내전으로 러시아는 혼란에 빠졌고 그 사이 민족주의 운동도 일어나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던 소수민족들은 독립국을 건국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볼셰비키는 인터내셔널리즘(국제주의)에 따라 공산주의 아래 인민이 단결해야 한다며 민족주의 독립세력을 탄압하고 소비에트 정권을 세워 합병하려고 했습니다. 더불어 동맹국은 러시아 서부를 장악하려고 했고 연합국도 강대국 러시아를 약화하기 위해 침공하면서 러시아 내전은 수많은 세력들이 뒤엉켜 싸우는 복잡하고 참혹한 내전이 되었습니다.
- 민족주의 세력의 발흥
러시아 내전이 발발하자 동맹국은 러시아에 민족주의를 자극해 독립국가 건국을 유도하면서 러시아를 최대한 분열시키려고 했습니다. 거대한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그 영토에서 나오는 풍부한 자원과 막대한 인구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는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동맹국은 대국 러시아에게 위협을 느꼈고 러시아 내에서 독립국가 건국을 지원하면서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러시아 독립국가에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했습니다. 동맹국은 1917년 12월 말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러시아를 압박했고 러시아 내에 민족주의를 불어넣으면서 민족주의 독립 운동을 장려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아시아의 튀르크족 무슬림들은 바스마치 봉기를 일으켜 러시아 중앙정부에 대항했고 우크라이나 중앙 라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을 건국하고 크림 반도에서는 쿠반 인민공화국이 건국되고 에스토니아 공화국,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이 차례로 건국되었으며 베사라비아에서는 몰다비아 민주 공화국이 건국되었고 남캅카스 지역에서는 자캅카스 민주연방공화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카자크 기병대가 독자 정부를 세우며 수많은 민족 국가가 독립했습니다. 이들은 민족주의 국가 유지에 관심이 있었을 뿐 적군과 백군 어디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적군과 백군 모두에 대항해 싸웠습니다. 허나 이들은 대부분 동맹국 혹은 러시아 볼셰비키 세력의 침공으로 단명했습니다.
- 산개된 백군 세력
볼셰비키에 대항하는 세력은 다양한 세력이 있었습니다. 반볼셰비키 세력들은 각자 봉기를 일으켜 독자 정부와 세력을 구축했는데 광활한 러시아 영역의 다양한 곳에서 독자 세력을 구축했고 공산주의 이념으로 뭉친 볼셰비키와 달리 반볼셰비키 외 이들을 뭉칠 구심점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제국에 충성하는 카자크 기병대와 러시아 제국 복귀를 원하는 세력, 러시아 공화국과 민주주의 복귀를 원하는 세력, 러시아 제국에 충성한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 등으로 구성되어있었고 이들은 협력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백군 세력 중 가장 거대한 세력은 러시아 내전이 시작된 후 1918년 9월 28일 시베리아에 건국된 러시아국이었습니다. 허나 알렉산드르 바실례비치 콜챠크 제독은 일본제국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국으로 간 후 대영제국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켜 러시아국의 독재자로 등극했습니다. 러시아 제국에 충성하던 알렉산드르 바실례비치 콜챠크는 동방 정교회를 부활시켰고 러시아 백군 세력들을 규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부패한 동방 정교회를 후원하는 알렉산드르 바실례비치 콜챠크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고 백군은 러시아국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백군 세력인 남러시아국은 러시아국과 협력했지만 통일에는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의 탈출
대전쟁 동안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항해 체코와 슬로바키아 민족국가 독립을 위해 러시아 제국에 소속되어 전쟁을 벌였습니다. 허나 2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몰락하고 10월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볼셰비키는 전쟁 중단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1918년 3월 3일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전쟁에서 이탈하자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정부에 반발했습니다. 허나 이미 조약은 체결되었고 동맹국은 러시아 서부로 진격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고국으로 복귀하고 싶어도 동맹국 군대가 러시아 서부를 점령했기 때문에 러시아 서부로 가 체코슬로바키아로 복귀할 수 없었습니다. 더불어 볼세비키는 전쟁이 끝났다며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을 무장해체시키려고 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이에 거부하며 역으로 적군을 공격했고 적군은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의 예상 외 행동에 놀라 도망쳤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이로서 러시아 적군에게도 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용군은 러시아를 탈출해 고국으로 귀환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극동으로 가 배를 타고 귀환하기로 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모스크바Москва로 진격한 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연합국 해외 원정군은 백군과 함께 시베리아를 장악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점령해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의 탈출작전을 도왔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에 도착한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대한민국 무장독립단체인 중광단에게 무기를 지원해주고 배를 타 프랑스 제3공화국으로 향했습니다.
반면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 중 볼셰비키에 협력적인 군대는 적군에 가담했습니다. 이들은 적군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내전에 가담했고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의 공산화에 앞장섰습니다.
- 좌파 세력의 정부 수립
러시아의 좌파 세력은 볼셰비키에 충성하는 세력과 볼셰비키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양분되었습니다. 볼셰비키에 충성하는 세력은 블라디미르 레닌의 지시에 따라, 혹은 독자적으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건국했습니다. 우크라니아 인민공화국이 세워지자 볼셰비키 세력은 붉은 군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을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들을 건국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붉은 군대로 침공해 국가를 전복한 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세력을 넓혀갔습니다.
반면 반볼셰비키 세력은 대부분 멘셰비키 세력으로 멘셰비키 세력 내에서도 좌파와 우파가 양분되었고 멘셰비키 좌파는 볼셰비키에 가담하거나 멘셰비키 좌파 독자 세력을 구축해 볼셰비키의 적군과 협력했고 멘셰비키 우파는 백군에 협력하거나 백군에 가담했습니다. 이로서 멘셰비키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 멘셰비키끼리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볼셰비키와 멘셰비키가 아닌 독립적인 좌파 세력도 존재했습니다. 그 세력은 아나키즘 세력으로 정부와 종교 등의 권위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핍박에 반대하는 세력입니다. 아나키즘 세력은 혼란에 빠진 우크라이나에서 등장했으며 아나키즘을 상징하는 그림자 색, 즉 검은색을 세력을 대표하는 색으로 사용했으며 스스로를 흑군이라 불렸습니다. 흑군은 우크라이나에 자유지구를 건립했고 볼셰비키 공산주의 세력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일대의 백군 세력인 남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였습니다.
러시아 적군은 초반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지만 러시아 백군의 공격과 연합국이 개입해 백군에게 전쟁물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위기에 빠졌습니다. 러시아 백군은 연합국으로부터 마크 전차와 르노 FT-17 전차 등 신무기를 지원받았고 시베리아의 러시아국을 중심으로 적군을 적극적으로 공격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 서부에서 동맹국과 전투를 벌이던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을 무장 해체하러 공격하다 오히려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이 적군을 격퇴하고 러시아 철도를 장악하며 모스크바Москва를 점령하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점령해가면서 적군을 위협했습니다.
- 동맹국의 항복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1918년 3월 3일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영토를 상실하고 1918년 8월 27일 베를린 추가 조약으로 동맹국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며 치욕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1918년 11월 13일 최후의 동맹국인 독일제국이 연합국에게 항복하면서 동맹국은 항복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파기했고 동맹국이 점령한 러시아 서부 고토 회복을 위한 공세에 들어갔습니다. 허나 동맹국은 러시아 서부에 이미 많은 독립국을 건국했고 러시아 적군은 독립국 정부들을 전복시켜야 했습니다. 독립국들은 반발했고 적군과 독립국 군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 적군의 서방 공세
1918년 11월 21일 적군은 옛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 서부로 진격했습니다. 적군은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을 먼저 공격해 민스크Минск를 점령하고 1919년 1월 1일 벨라루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건국했습니다. 이후 에스토니아 공화국, 라트비아 공화국, 폴란드 왕국, 루마니아 왕국이 합병한 베사라비아로 진격했습니다. 이에 신생 독립국들은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준비했고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발트해로 함대를 파견해 재해권을 장악했습니다. 북유럽의 핀란드 왕국, 스웨덴 왕국, 덴마크 왕국도 자발적 의용군을 결성했고 백군도 적군에 맞써 연합하면서 적군과 반적군 연합군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적군은 에스토니아 국경을 넘어 에스토니아 영토의 절반을 점령했고 수도 탈린Tallinn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허나 소비에트 확산을 저지하러 한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1918년 12월 발트해에 대영제국 왕립 해군 함대를 동원했고 에스토니아 공화국 연안의 재해권을 장악했습니다. 더불어 핀란드 의용군도 에스토니아 독립전쟁에 참전해 적군과 전투를 벌였고 라그나Laagna 전투, 우트리아Utria 전투와 파유Paju 전투에서 적군을 격파했습니다. 이어 스웨덴 왕국과 덴마크 왕국에서도 자발 의용대를 편성해 에스토니아군을 도왔고 백군도 가세해 1919년 3월 에스토니아군은 대공세를 펼쳐 에스토니아 공화국을 탈환했고 더 나아가 라트비아와 페트로그라드Петроград로 진격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핀란드 만에서 함포사격으로 에스토니아군을 지원했고 적군은 수도로 후퇴했습니다. 라트비아 방면에서는 적군이 향토방위군을 결성해 에스토니아군의 진격을 저지했지만 페트로그라드 방면에서는 에스토니아군이 진격을 멈추지 않았고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수도를 페트로그라드Петроград에서 모스크바Москва로 천도했습니다.
에스토니아군과 연합군이 라트비아로 진격하자 라트비아 정부는 1918년 12월 5일 라트비아 공화국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볼셰비키는 라트비아 사회주의 소비에트 공화국을 선포하고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독일제국과 발트 향토 방위군도 라트비아 공화국에 대항해 전쟁을 시작했고 세 세력이 라트비아를 두고 전쟁을 벌였습니다. 특히 발트 향토 방위군이 에스토니아군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라트비아의 우위를 차지했지만 연합군은 우수한 병기를 지원했고 1920년 8월 11일 결국 라트비아군 연합군이 승리해 라트비아 공화국의 승리로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1918년 11월 21일 적군은 폴란드Польша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 서부로 진격했습니다. 적군은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을 먼저 공격해 민스크Минск를 점령하고 1919년 1월 1일 벨라루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건국하고 폴란드 왕국으로 진격했습니다. 이에 폴란드군은 연합국의 병기 지원을 받아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1918년 11월 18일 적군은 폴란드 왕국으로 공세하며 진격했습니다. 적군은 폴란드로 진격하며 비스와Wisła 강으로 몰아붙였습니다. 허나 1920년 폴란드군은 적군을 격파하고 역공해 적군을 민스크Минск로 몰아냈습니다. 이후 폴란드군은 바이마르 공화국과의 갈등으로 서부에 집중하고 적군은 시베리아 내전에 투입되며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 연합국의 개입
1914년 결성된 협상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들이 가담해 결성된 연합국의 주요 세력은 러시아 제국이었습니다. 이후 2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몰락하고 러시아 임시정부가 등장한 이후에도 러시아 임시정부는 연합국의 주요 세력이 되었습니다. 허나 10월 혁명 직후 내전이 발발하고 1918년 3월 3일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이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맺고 전쟁을 종결해 연합국 대열에서 벗어나자 연합국은 이에 당황하며 러시아를 배반자로 낙인찍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를 제외한 연합국도 러시아의 큰 잠재성을 두려워하며 내심 러시아를 잠재적인 적으로 바라보았고 공산주의를 혐오했습니다. 그래서 연합국인 대영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그리스 왕국, 미합중국, 일본제국, 이탈리아 왕국, 에스토니아 공화국, 루마니아 왕국, 세르비아 왕국, 복드 칸국, 중화민국 북양정부, 폴란드 왕국은 다국적 해외 원정군을 결성해 1918년 러시아를 침공했습니다. 다국적 해외 원정군의 목표는 백군을 지원해 볼셰비키 세력을 말살하고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을 체코슬로바키아 본국으로 무사히 귀환하게 하며 동부전선을 다시 여는 것이었습니다. 연합국은 각자 북러시아와 시베리아를 침공해 점령했습니다. 러시아 적군은 다국적 해외 원정군의 침공에 대항해 전투를 벌였고 연합국 다국적 해외 원정군은 적군을 격퇴하며 북러시아와 시베리아를 지배하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장악해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이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백군을 도와 적군과 전쟁을 벌였지만 일본제국과 중화민국 북양정부를 제외한 연합국 내부에서 반전 여론은 고조되었고 유럽 연합국 해외 원정군은 전쟁을 중단하라는 여론과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 구출작전이 종료되면서 러시아에서 철수했습니다.
- 위기에 빠진 적군
러시아 적군은 러시아의 수도 페트로그라드Петроград를 점령하고 많은 러시아군 병사들이 볼셰비키 세력에 친화적이었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사용한 항공기와 장갑차, 야포 등 장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병기 생산 공장과 철도를 장악했기 때문에 장비와 병력에서 백군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허나 연합국 해외 원정군이 러시아를 침공하면서 백군과 함께 적군을 위협했고 에스토니아군은 수도 페트로그라드Петроград 앞까지 진격했습니다. 시베리아의 러시아국은 러시아 동부를 거의 통일한 뒤 동쪽으로 대공세를 펼치고 있었고 우크라이나의 남러시아국은 북진하면서 모스크바Москва 앞까지 진격했습니다. 러시아의 소비에트 정부는 무너져갔고 적군의 앞날은 암울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백군은 차르 니콜라이 2세가 유배된 우랄 산맥 인근까지 진격했습니다. 적군은 백군이 차르 니콜라이 2세를 석방시키고 러시아 제국을 부활시키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적군은 1918년 7월 16일 우랄 산맥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에 유배된 차르 니콜라이 일가를 즉결처형했고 백군은 차르 니콜라이 2세 복귀라는 목표를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백군은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1919년 적군은 러시아 동부를 상실하고 러시아 서부 중심지로 밀려나 백군과 연합국 해외 원정군에게 포위되었습니다. 러시아 볼셰비키는 모스크바Москва로 수도를 천도했지만 반볼셰비키 세력은 모스크바Москва로 동시에 향했고 러시아국의 군대는 우랄 산맥을 넘어 모스크바Москва로 진격했습니다. 이에 레프 다비도비치 트로츠키는 구 러시아 제국의 장교를 영입하고 군 개혁을 실시해 적군을 개혁했습니다. 이로 적군은 통일된 지휘체계를 보유하게 되었고 철도선까지 보유하면서 블라디미르 레닌과 볼셰비키의 명령 하에 하나가 되어 움직였습니다. 반면 백군과 기타 세력은 아직 통일되지 못했고 연합국 해외 원정군도 철수하면서 백군은 불리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적군은 바로 남러시아와 캅카스를 비롯한 남부로 진격했고 러시아 남부 백군을 소탕했습니다.
- 시베리아 내전
적군은 191년 러시아 남부를 점령하고 동시에 우랄 산맥을 넘어 진격하는 백군을 격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적군은 후퇴하는 백군을 공격하며 우랄 산맥을 넘었고 시베리아에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시베리아 백군은 러시아국의 독재자 알렉산드르 바실례비치 콜챠크에게 충성하지 않았고 적군이 우랄 산맥을 넘어 시베리아로 진격하자 빠르게 와해되면서 연패했습니다. 러시아국이 연전연패하자 시베리아의 연합국 해외 원정군도 빠르게 철수했는데 일본제국 군대만이 연해주에 남았습니다. 일본제국은 러일 전쟁 후 충분한 영토 반환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었고 이 기회에 연해주와 사할린 섬을 합병하고자 점령했습니다. 그 후 일본군은 백군과 연합해 러시아 동부를 지배했는데 이에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은 백군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켰고 한인 무장독립단체도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의 봉기에 가담했습니다. 일본군은 체코슬로바키아 봉기를 제압하고 체코슬로바키아 의용군을 추방했습니다. 그리고 한인 무장독립단체도 탄압했습니다. 그 사이 적군은 러시아국 내부로 진격했고 알렉산드르 바실례비치 콜챠크를 처형하고 러시아국을 멸망시키면서 러시아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 남은 전쟁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건국
하지만 내전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1920년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실패로 돌아간 서방 공세를 다시 행하며 폴란드 왕국을 침공했습니다. 그 사이 러시아 내부에서는 농민들이 녹군을 결성해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잔존 백군은 시베리아 극동과 안휘군벌의 몽골로 도망쳐 세력을 보존했고 적군에게 다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적군은 산발적으로 일어난 녹군 봉기를 무력 진압하고 백군이 세운 대몽골국을 침공해 몽골 인민유격대를 건립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흑군을 배신하고 공격해 섬멸했습니다. 그 후 극동의 백군을 섬멸했고 핀란드 공화국이 일으킨 동카렐리아 국경 분쟁인 민족 전쟁에서 핀란드군의 공세를 물리쳤습니다. 그 후 연해주에서 게릴라전을 펼쳤고 일본군은 러시아 영토에서 철수했습니다. 적군은 마지막 백군 세력을 소탕하고 1923년 내전을 종식했습니다.
긴 내전을 끝낸 러시아는 1922년 12월 30일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자캅카스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호라즘 인민 소비에트 공화국, 부하라 인민 소비에트 공화국을 통합해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건국했습니다. 이로서 인류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가 탄생했습니다. 공산주의를 이념으로 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은 이후 세계혁명으로 전세계를 공산주의 이념 하에 인터내셔널로 통합하려고 했고 미합중국과 함께 전세계를 양분한 초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료 > 끝나지 않은 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끝나지 않은 전쟁: 그루지아-아르메니아 전쟁] 신생국의 영토분쟁 (0) | 2022.04.12 |
|---|---|
| [끝나지 않은 전쟁: 블로러 전쟁] 알바니아 민족주의의 완성 (2) | 2022.03.04 |
| [끝나지 않은 전쟁: 유고슬라비아 왕국] 대세르비아의 실현 (0) | 2022.03.04 |
| [끝나지 않은 전쟁: 제2차 루마니아 전쟁] 루마니아 왕국의 복수 (0) | 2022.02.25 |
| [끝나지 않은 전쟁: 폴란드 제2공화국] 미엔지모제 (2) | 2022.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