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의 잠수함
독일제국 해군은 압도적인 대영제국 해군과의 싸움을 위해 잠수함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잠수함으로 바닷속에서 어뢰공격을 해 대영제국 함선과 상선을 공격하며 대영제국 해군을 농락했습니다. 그러다 독일제국 해군은 루시타니아호를 공격해 미국과 마찰을 빚었고 무제한 잠수함작전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브리튼 섬과 아일랜드 섬 주변의 선박에 대한 어뢰공격을 멈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독일제국 잠수함의 보이지 않는 공격에 대영제국 해군은 큰 피해를 봤고 독일제국 잠수함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 바라롱Baralong 더미선
대영제국 해군은 독일제국 잠수함을 잡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얕은 수심으로 넓게 어망을 펼치는 저인망 어선을 무장시켜 어망으로 독일제국 잠수함을 잡는데 투입하기도 하고 더미선decoy로 독일 잠수함을 유인한 뒤 잠수함을 잡는 등 여러 방법으로 잠수함을 잡으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바라롱Baralong 선박도 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바라롱 선박의 첫 작전과 전쟁범죄
1915년 여름동안 바라롱 함선은 아일랜드 해에서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15년 8월 19일 독일제국 U-24 잠수함이 아라빅 수송선을 침몰시켰습니다. 아라빅 수송선의 생존 승무원들은 구조 무선을 보냈고 바라롱 더미선은 무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라롱 더미선은 그들을 구출하러 갈 수 없었습니다.
한편 U-27 잠수함은 니코시안 증기선을 나포해 조사를 하고 영국과 프랑스로 수송하는 화물을 발견했습니다. U-27 잠수함은 증기선의 승객들을 다른 배로 옮기고 증기선을 격침할 준비를 했습니다. U-27 잠수함은 증기선을 공격했고 때마침 바라롱 선박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독일 잠수함은 증기선에 가짜 깃발로 미국 깃발을 달았고 때문에 바라롱 선박은 독일 잠수함이 중립국 선박을 공격한다고 생각해 증기선을 구하러 달려들었습니다. 바라롱의 접근을 본 독일 U-27 잠수함은 빠르게 잠수해 도망갔고 바라롱은 함포사격으로 잠수함을 격침했습니다.
격침되는 잠수함에서 살아남은 독일제국 승무원들은 수영해 니코시안 증기선에 탔습니다. 니코시안 증기선에 탄 승무원들은 남은 승무원들을 구하기 위해 구명보트를 타고 사다리를 내리며 열심히 구명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광경을 본 바라롱 선박의 헐버트 제독은 독일제국 생존자들이 니코시안 증기선을 타고 도망갈 것을 염려해 독일제국 생존 승무원들을 공격할 것을 명했습니다. 이는 비무장 군인을 공격하는 행위로 명백히 전쟁협정 위반, 즉 전쟁범죄였습니다. 허나 헐버트 제독은 포로는 없다면서 비무장 독일 승무원들을 공격해 몰살시켰습니다. 이는 헐버트 제독이 한 전쟁범죄였습니다.
이 사건은 니코시안 증기선이 미국으로 송환되면서 미국에서 처음 알려졌고 미국을 통해 독일제국에도 알려졌습니다. 독일제국은 이 전쟁범죄에 격분하면서 대영제국에게 따졌고 U-27 승무원을 기리는 기념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전국에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독일제국이 강경하게 나가자 후에 바라롱 선박의 승무원들이 희생자 유가족에게 배상금을 지불했습니다.
- 바라롱 선박의 두번째 작전
1915년 9월 24일 독일제국 U-41은 유르비오 수송선을 공격했습니다. 그때 바라롱 선박이 가짜 깃발로 미국 국기를 달고 잠수함에 접근한 뒤 포격사격해 잠수함을 격침했습니다. 잠수함 생존자의 말에 따르면 바라롱 선박은 생존자들이 탄 구명보트를 파괴할 목적으로 돌진했다고 합니다. 바라롱 선박은 이를 부인했지만 독일제국은 이 사건을 프로파간다에 쓰며 대영제국의 전쟁범죄로 홍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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