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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전투/대서양 해전

[대서양 해전: 1914년 작전] 전장이 된 대서양

by 롱카이. 2022. 1. 19.
  • 위력을 발휘한 대영제국 해군

독일제국에 선전포고한 후 대영제국 해군은 독일 봉쇄에 돌입했습니다. 대영제국 해군은 대함대를 북해 연안에 파견해 함선으로 독일제국으로 가는 선박을 나포하는 방식으로 독일제국으로 가는 선박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대영제국 해군은 브리튼 섬과 유럽 대륙 사이의 바다에 함대를 파견해 초계활동을 하며 그 누구도 몰래 통과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영제국 해군은 북해 초계활동과 도버 해협 초계활동을 벌여 북해와 영국 해협에 독일제국 해군이 나타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 대서양 바다를 활보한 독일제국 잠수함

대영제국 해군은 압도적으로 많은 함선들을 북해와 영국 해협에 배치해 독일제국 전함이 빠져나갈 길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반드시 대영제국 해군의 포위망을 뚫어야 했으나 독일제국 전함들은 너무도 많은 대영제국 함선들을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은 방해받지 않고 은밀히 바다를 활보할 수 있는 잠수함으로 대영제국 해군의 포위망을 뚫었습니다. 대영제국 해군의 포위를 유유히 빠져나간 독일제국 잠수함은 전세계 바다를 활보했고 대서양 역시 독일제국 해군 잠수함의 무대였습니다.


  • 대서양에 배치된 양국의 무장 민간선박들

반면 독일제국 해군들 중 독일 본토를 벗어나 독일 식민지 혹은 다른 지역으로 간 선박들이 있었습니다. 이 선박들은 파견 나가있는 도중 전쟁이 터지고 대서양 작전지에서 활동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비록 전투를 위해 설계된 전함들이 아니었지만 명에 따라 대서양을 활보하며 작전활동을 했습니다. 대영제국 역시 마찬가지로 여객선 등 비무장 선박들을 무장시키고 대서양에서 작전을 명했습니다. 때문에 대서양에서는 무장한 민간선박들이 다녔고 이들이 일으킨 교전도 발생했습니다.


  •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Kaiser Wilhelm der Große 여객선의 운명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여객선 제1차 세계대전 대서양 해전 무장수송선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여객선

독일의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Kaiser Wilhelm der Große 여객선은 상선 해병 선박이었습니다. 평상시 여객선으로 활동하던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선박은 1914년 전쟁이 터지자 주포와 총으로 무장한 채 대서양에서 적국의 상선 해병을 공격하라는 명을 수행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대서양 해전 침몰하는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무장수송선
침몰하는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하지만 1914년 8월 26일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선박은 서사하라 부근 리오 데 오라Río de Oro에서 대영제국 순양함 1척과 만났습니다. 대영제국 순양함은 바로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를 공격했고 전함의 공격을 받은 카이저 빌헬름 데 그로세 선박은 침몰했습니다. 순양함은 배를 침몰시키고 독일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석탄 공급선을 빼앗았습니다.


  • 무장 여객선의 대결

전쟁이 시작되고 독일제국 해군은 캅 트라팔가르Kap Trafalgar 여객선에게 남아메리카 우우과이에서 석탄을 수입해 수송해오라는 임무를 내렸습니다. 캅 트라팔가르 여객선은 본부에 따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Montevideo에서 석탄을 수입했습니다. 석탄을 모두 실은 캅 트라팔가르 여객선은 건보트의 호위를 받으며 브라질 트리다지Trindade 섬으로 이동했습니다. 섬에 도착한 후 1914년 9월 13일 캅 트라팔가르 여객선은 트리다지 섬 근방의 적 상선 해병 선박을 격침하라는 명을 받고 출발했으나 별다른 소득없이 석탄공급선에게 석탄을 보충받으러 섬으로 복귀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대서양 해전 무장수송선 해전
교전하는 두 여객선

그리고 1914년 9월 14일 둘은 대영제국 해군의 카르마니아Carmania 무장 여객선에게 발각되었습니다. 카르마니아 여객선은 독일제국의 석탄 공급선과 작은 무장선박을 쫒던 중 둘을 발견한 것입니다. 곧바로 둘은 교전을 시작했고 적의 공격으로 배에 불이 붙는 등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몇시간 뒤 캅 트라팔가르 여객선이 밀리기 시작했고 곧 캅 트라팔가르 여객선은 치명상을 입은 채 침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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