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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전쟁으로

[더 큰 전쟁으로: 전간기] 불안한 시기

by 롱카이. 2022. 11. 28.
  • 제1차 세계대전의 여파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다다이즘 미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다다이즘 미술

1914년부터 1918년까지 벌어진 제1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총력전 양상을 띈 세계전쟁이었습니다. 대전쟁은 전세계 국가들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고 전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세계적 단위의 총력전을 벌인 제1차 세계대전은 세계 자본의 이동을 불러왔고 유럽 중심의 세계를 끝냈습니다. 물론 여전히 유럽 국가들은 전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대전쟁 이후 세계의 주축은 유럽 단독에서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로 이동했습니다. 더불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는 전과 다르게 흘러갔고 여러 국가의 운명을 뒤바꾸었습니다. 더군더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국이 탄생했고 이는 세계사의 전례없는 일이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세계사를 완전히 뒤바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일시적 평화
나치 행렬
나치 행렬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으로 승전국은 바이마르 공화국에게 전쟁 배상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배상금 액수에 대해 강경파와 온건파는 끊임없이 충돌했고 결국 두 주장을 절충해 강경한 것도, 온건한 것도 아닌 애매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이는 독일 국민들을 증오로 뭉치게 했고 독일은 죽음의 벼랑 끝에서 살아나 더 강한 존재로 부활했습니다. 더불어 다른 국가들도 세력을 키우면서 주변국으로 팽창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세계는 팽창을 원하는 세력과 유지를 원하는 두 세력으로 양분되었고 두 세력 사이의 긴장은 날이 갈 수록 심해졌습니다.


  • 전세계에 혼란을 일으킨 대공황
대공황
대공황

대전쟁 이후 모든 국가들은 대전쟁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들은 빨리 전쟁 전 평화와 안녕을 구축하려고 했지만 대전쟁은 이를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국가들은 이전으로 복귀를 원했고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전쟁특수를 누린 국가들은 풍요로운 삶을 향유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은 1929년 대공황으로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대공황은 평화로운 과거로의 회귀라는 희망을 가차없이 던져버렸고 사람들은 냉엄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제를 원했습니다. 이들은 더이상 순수함을 잃었고 전투적이고 극단적으로 변했습니다. 대공황 이후 극단은 절정에 달했고 결국 파멸적인 결말을 냈습니다.


  • 20년간의 휴전협정
더 큰 전쟁
더 큰 전쟁

제1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이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라 부르며 더이상의 전쟁이 없는 세상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승전국 대표들은 1919년 1월 18일 파리 강화회담을 열어 평화를 논했습니다. 이들은 파리 강화회담 결과로 전쟁을 일으킨 동맹국들이 더이상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세계 평화가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페르디낭 포슈는 해당 회담이 세계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하며 단지 20년간의 휴전협정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은 정확히 들어맞았습니다. 1919년 파리 강화회담이 종료된 이후 20년이 지나 1939년 인류는 제1차 세계대전보다 더 거대한 전쟁에 휘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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