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틀러의 더 큰 도박
아돌프 히틀러는 1938년 그의 숙원이었던 오스트리아 병합에 성공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오스트리아 병합을 수수방관했고 그는 다음 목표로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의 주데텐란트Sudetenland를 눈독였습니다. 주데텐란트Sudetenland는 체히(체코어: Čechy 독일어: Böhmen)에서 게르만인 인구비율이 높은 지방으로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고 등장한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주데텐란트Sudetenland를 자국 영토로 보유했으나 1919년 생제르맹 협정으로 주데텐란트Sudetenland를 포기하고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이 출범했습니다. 때문에 게르만 통일을 외치던 아돌프 히틀러에게 주데텐란트Sudetenland는 생제르맹 조약으로 잃어버린 고토였고 그는 고토 회복 준비를 진행해나갔습니다.
- 주데텐란트 독일인 봉기
독일국이 오스트리아 연방을 병합하자 주데텐란트Sudetenland(체코어/슬로바키아어: Sudety)의 친독 정당은 독일국의 주데텐란트Sudetenland 병합을 환영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친독 정당은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영토였다가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의 영토가 된 것에 불만을 품었고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이 독일인의 정계진출을 금지하며 독일인을 노골적으로 탄압하자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주데텐 독일인당은 주도적으로 나서 체코인들을 비난했고 주데텐란트Sudetenland의 독일국 병합을 추진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 역시 주데텐란트Sudetenland의 독일인에게 폭력 소요사태를 주선하며 친독 여론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주데텐란트Sudetenland에서 친독 폭력사태가 발발했고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정부는 5월 주데텐란트Sudety에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히틀러가 집권할 즈음 동맹을 맺은 프랑스 제3공화국과 소련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은 대영제국과 함께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독일국을 자극하기 싫었던 대영제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프랑스 제3공화국은 소련과 힘을 합쳐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에 경제적 군사적 원조를 한다는 조약을 맺었습니다.
- 뮌헨 협정
프랑스 제3공화국과 소련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이 1938년 9월 13일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주데텐란트Sudety의 독일인들이 반발해 봉기했으나 하루만에 진압당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독일국과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간의 전쟁 위기가 커졌습니다. 대영제국은 어떻게든 전쟁을 피하고 싶어했고 총리 아서 네빌 체임벌린이 9월 15일 아돌프 히틀러를 만나 주데텐란트Sudetenland의 인구 50% 이상을 독일국으로 보내게 하기로 결정하고 프랑스 제3공화국에게 주데텐란트Sudetenland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자고 설득했으며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에게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군사행동을 하지 않기로 압박했습니다. 다들 이에 동의했지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주데텐란트Sudetenland 병합을 꾸준히 주장했고 9월 22일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에게 무리한 요구를 요구하며 주데텐란트Sudetenland 합병 야욕을 노골적으로 표출했습니다. 이에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은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에게 동원령을 허용했고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은 9월 23일 총동원령을 내리고 프랑스 제3공화국도 9월 24일 부분동원령을 내려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 역시 9월 26일 대규모 군사활동을 예고하며 강경하게 나섰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9월 28일 베니토 무솔리니가 상황 중재를 주도했고 9월 29일 아서 네빌 체임벌린, 에두아르 달리디에 아돌프 히틀러, 베니토 무솔리니 4개국 정상이 모여 뮌헨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대영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독일국, 이탈리아 왕국 4개국 회담에서 당사자인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은 참석하지 못했고 4개국의 회담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것은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분할이었습니다.
- 우리 시대의 평화Peace for our time
아서 네빌 체임벌린은 1928년 9월 29일 뮌헨 협정 후 9월 30일 대영제국으로 귀국한 후 전쟁 공포에 사로잡힌 국민들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런던London 다우닝 가 10번지 앞에서
친애하는 여러분, 역사상 두번째로 대영제국 총리는 독일에서 명예로운 평화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이것이 우리 시대의 평화라고 믿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안녕이 주무십시오.
My good friends, for the second time in our history, a British Prime Minister has returned from Germany bringing peace with honour. I believe it is peace for our time... Go home and get a nice quiet sleep.
라는 유명한 연설을 하며 대영제국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아서 네빌 체임벌린은 아돌프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을 침공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고 만족하며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은 뮌헨 협정에 따라 분할되었습니다.
-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분할
https://www.youtube.com/watch?v=vfKh0lt59Cs
9월 29일 체결된 뮌헨 협정에 따라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은 사방 국가에게 분할되었습니다. 민족자결주의 명목 하에 다민족 국가였던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은 여러 소수민족의 영토를 빼앗겼습니다. 독일국은 1938년 10월 10일까지 주데텐란트Sudetenland를 점령했고 폴란드 제2공화국은 10월 2일 테셴Cieszyn을 점령했습니다. 머저르 왕국도 머저르 민족 영토 합병을 주장하며 11월 2일 영토를 획득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11월 23일 자치를 선포해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에서 분리를 시도했고 1938년 12월 30일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도 자치정부로 분리했습니다.
독일국은 1939년 2월 자치정부에게 독립을 중용했고 이를 눈치 챈 체코슬로바키아군은 슬로바키아 자치정부와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 자치정부를 점령했습니다. 그러자 아돌프 히틀러는 전 슬로바키아 자치정부의 총리 요제프 티소를 협박해 슬로바키아 독립을 선언하라고 명령했고 요제프 티소의 주도 하에 1939년 3월 14일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이 독립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이 독립하자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을 보호하기 위해 3월 15일 군대를 보내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을 침공한 후 뵈멘-뫼렌 보호령을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3월 16일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에 진군해 잔존 체코세력을 소탕하고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보호를 자청했습니다. 한편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는 3월 15일 독립을 선언했으나 이미 독일국과 이탈리아 왕국이 1938년 11월 2일 빈 중재로 머저르 왕국에게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를 양도했고 3월 15일 당일 머저르 왕국이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3월 18일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는 멸망했고 3월 23일 머저르 왕국은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의 동부를 침공했습니다. 전쟁은 4월 4일 끝났고 머저르 왕국은 동슬로바키아를 얻어냈습니다. 독일국은 주변국과 함꼐 아서 네빌 체임벌린의 기대를 배신하고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을 멸망시켰습니다. 이제 남은 국가는 폴란드 제2공화국이었습니다.
'더 큰 전쟁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더 큰 전쟁으로: 소련-일본 국경 분쟁] 소련과 일본의 충돌 (0) | 2022.12.16 |
|---|---|
| [더 큰 전쟁으로: 이탈리아의 알바니아 침공] 이탈리아의 자존심 (2) | 2022.12.16 |
| [더 큰 전쟁으로: 오스트리아 병합] 게르만 통일 (0) | 2022.12.15 |
| [더 큰 전쟁으로: 중일전쟁] 전쟁의 수렁 (0) | 2022.12.15 |
| [더 큰 전쟁으로: 대숙청]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숙청 (2) | 2022.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