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멸적인 전쟁

제1차 세계대전은 그 전 전쟁보다 더 파멸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소모전의 극치로 전쟁으로 수많은 물자들과 사람이 상실되었고 남은 자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가지고 있는 것을 국가에 헌납해 물자 부족에 시달렸고 몇몇 국가들은 먹을 것마저 부족해 수많은 사람들이 아사했습니다. 이처럼 제1차 세계대전은 참전국 모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안겼습니다. 아래 그림과 표로 그 피해를 살펴보죠.
- 제1차 세계대전 인구 피해

민족주의 등의 명분으로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수많은 국가들이 참전했고 어떤 곳에서는 민족을 대상으로 인종청소가 자행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 동안 한번에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많은 병사를 소모시켜야 했고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주 무대였던 유럽은 거의 모든 국가들이 참전했고 파멸적인 인구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확인하는 절대적 수치도 중요하지만 인구 비율 내 사상자 수를 집계하면 그 국가에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사상자 비율이 전체 인구 비율의 3% 이상이 되면 국가에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위 유럽 국가 통계를 보면 간간히 사상자 비율이 3%가 넘는 국가들이 존재하고 그 국가들은 대부분 전후 엄청난 후유증으로 고생했습니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은 식민제국들의 전쟁으로 방대한 식민지를 보유한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이 식민지를 확장하려는 독일제국과 전쟁한 전선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은 대량의 식민지 병사들을 투입했고 식민지의 젊은이들도 전쟁에 희생되었습니다.

때문에 유럽전선에서 벗어나 전세계의 사상자 통계를 가져왔습니다. 시야를 전세계로 가져오면 왜 제1차 세계대전이 세계대전이라고 불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단순히 유럽과 중동, 태평양에서 벌어진 전쟁이 아니라 식민지를 포함한 전세계의 다양한 곳의 젊은이들이 투입된 전쟁이었습니다. 아래 표로 사상자 수와 비율을 보겠습니다.
- 연합국 사상자
- 대영제국 사상자
국가 | 인구 수(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대영제국 | 45.4 | 867,286~1,011,687 | 1.9%~2.2% | 1,675,000 |
인도제국 | 315.1 | 64,449~73,905 | 0%~0% | 69,214 |
캐나다 | 7.2 | 58,639~66,996 | 0.8%~0.9% | 149.732 |
뉴펀들랜드 자치령 | 0.2 | 1,204~1,570 | 0.6%~0.8% | 2,314 |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 5.0 | 59,330~62,149 | 1.2%~1.2% | 152,171 |
뉴질랜드 자치령 | 1.1 | 16,711~18,060 | 1.5%~1.6% | 41,317 |
영국령 골드코스트 | 1,200 | |||
영국령 서아프리카 | 6,000 | |||
동아프리카 보호국 | 2,000 | |||
북로디지아 | 3,000 | |||
남로디지아 | 5,716 | 700 | 12.2% | |
우간다 보호국 | 1,500 | |||
니아살랜드 보호령 | 3,000 | |||
남아프리카 연방 | 6.0 | 7,121~9,726 | 0.1%~0.2% | 12,029 |
- 프랑스 제3공화국 사상자
국가 | 인구 수(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프랑스 제3공화국 | 39.6 | 1,679,000~1,737,800 | 4.3%~4.4% | 4,266,000 |
프랑스령 알제리 | 5.9 | 26,000 | 0.4% | |
프랑스 모로코 보호령 | 8,000 | |||
프랑스령 튀니지 | 2,000 | |||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 16,500 | |||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 | 4,000 | |||
우방기샤리 | 1,000 | |||
프랑스령 마다가스카르 | 2,500 | |||
프랑스령 인도 | 195 | |||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 16.4 | 12,000 | 0.1% |
- 벨기에 왕국 사상자
국가 | 인구 수(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벨기에 왕국 | 7.4 | 123,870~144,337 | 1.7%~2% | 44,686 |
벨기에령 콩고 | 168,270 |
- 포르투갈 제1공화국 사상자
국가 | 인구 수(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포르투갈 제1공화국 | 6.0 | 89,235 | 1.5% | 13,751 |
포르투갈령 앙골라 | 810~1078 | 683 | ||
포르투갈령 모잠비크 | 55,530+수많은 인력꾼 |
- 러시아 사상자
시기 | 인구(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러시아 제국~공화국 | 175.1 | 2,840,000~3,394,369 | 1.6%~1.9% | 3,749,000~4,950,000 |
러시아 내전 | 175.1 | ~2,001,143 | 1.1% | 998,857 |
- 기타 연합국 사상자
국가 | 인구(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이탈리아 왕국 | 35.6 | 1,052,000~1,243,400 | 3.0%~3.5% | 947,000 |
일본제국 | 53.6 | 300~4,661 | 0% | 907 |
세르비아 왕국 | 4.5 | 750,000~1,250,000 | 16.7%~27.8% | 133,148 |
몬테네그로 왕국 | 0,5 | 3,000~13,325 | 0.6%~2.7% | 10,000 |
그리스 왕국 | 4.8 | 155,000~176,000 | 3.2%~3.7% | 21.000 |
루마니아 왕국 | 7.5 | 580,000~665,706 | 7.7%~8.9% | 120,000 |
미합중국 | 92.0 | 117,466 | 0.1% | 204,002 |
- 동맹국 사상자
- 독일제국 사상자
국가 | 인구 수(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독일제국 | 64.9 | 2,198,420~2,800,720 | 3.4%~4.3% | 4,215,662 |
독일령 동아프리카 | 7.7 | 20,000 | 0.2% | |
독일령 토고란트 | 1.0 | 2,000 | 0.2% | |
독일령 카메룬 | 4.6 | 55,000 | 1.2% | |
독일령 남서아프리카 | 0.3 | 1,124 | 1.8% | 229 |
독일령 뉴기니 | 0.6 | 85 | 1.4% | 15 |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사상자
국가 | 인구(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51.4 | 1,787,000~2,081,000 | 3.5%~4.0% | 3,620,000 |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 | 6.5 | 175,000 | 2.7% | |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 185,000 | |||
헝가리 왕국 | 7.9 | 385,000 | 4.8% | |
폴란드 제2공화국 | 5.2~5.4 | 1,080,000 | 2.0%~1.9% |
- 기타 동맹국 사상자
국가 | 인구(백만 명) | 사망자 수 |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 부상자 수 |
불가리아 차르국 | 4.5 | 187,500 | 3.4% | 152.390 |
오스만 제국 | 21.3 | 2,825,000~3,271,844 | 13.3%~15.4% | 400,000~763,753 |
핀란드 | 8,300 | |||
우크라이나 | 590,000 | |||
에스토니아 제1공화국 | 10,000 | |||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 | 10,000 | |||
카자르 제국 | 10.5 | 2,000,000 | 19% | |
세누시 | 2,000+ |
- 제1차 세계대전 전체 사상자

제1차 세계대전은 전쟁에 참전한 연합국과 동맹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인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스웨덴 왕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국 위치를 지켰지만 핀란드 내전에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 왕국은 불행히도 독일제국과 함께 대영제국의 해상봉쇄를 당해 민간에 식량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종청소와 학살은 수많은 인구 피해를 낳았고요.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의 전체 사상자를 살펴보면 꽤 크게 나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 전세계 인구는 9억 5970만명이었습니다. 이 중 전쟁으로 사망한 인구 수가 약 1500만명에서 2000만명입니다. 그리고 부상자 수는 약 2210만명에서 2366만명입니다. 이를 합치면 최소 약 3710만명에서 4366만명으로 대규모 인적 손실이 유럽, 중동에 한정되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높은 숫자입니다. 실제로 유럽과 중동은 전후 후유증에 시달렸고 전쟁을 겪은 세대는 전쟁을 두려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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