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전쟁으로: 라인란트 재무장] 전쟁 준비

• 베르사유 조약 파기

대독일국 폭격기 공장

1920년 1월 20일 발효된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의 군비를 제한해 강력한 군대를 형성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무력한 바이마르 공화국은 프랑스 제3공화국과 벨기에 왕국에게 루르 침공을 허용해줘야 했습니다. 이는 독일인에게 수치심을 주었고 독일인은 다시 군사력을 부활해 적의 침공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그런 민중의 마음을 꿰뚫었고 1934년 총통이 되어 대독일국을 이끌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1935년 3월 16일 독일 재군비 선언을 일방적으로 선언하며 독일국 재무장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아돌프 히틀러의 도박이었지만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은 베르사유 조약이 가혹한 조약이어서 대독일국이 반발한다고 생각했고 폴란드 제2공화국이 대독일국과 전쟁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해 대독일국의 재무장을 허용했습니다.

 

대독일국 해군 잠수함

그리고 대영제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막심한 국력 소모로 해군력 강화 역량을 낼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과 런던 해군 군축조약으로 미합중국, 일본제국, 이탈리아 왕국, 프랑스 제3공화국의 해군력을 어떻게든 통제하려고 했습니다. 허나 1935년 3월 16일 대독일국이 재무장을 선언하고 전함을 건조하자 대영제국은 제1차 세계대전 전 영국-독일 전함경쟁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은 전함경쟁 대신 대독일국 전함 건함을 허용하되 제한해 갈등을 막으려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1935년 6월 18일 대영제국은 대독일국과 영국-독일 해군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대영제국이 스스로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한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과 벨기에 왕국은 이에 항의했지만 대독일국의 반발을 두려워해 강경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이 소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을 확인했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라인란트 재무장

라인란트 재무장

1935년 10월 3일 이탈리아 왕국이 독단적으로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일으키자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의 시선은 이탈리아 왕국으로 쏠렸습니다. 그러자 아돌프 히틀러는 이 기회에 라인란트Rheinland에 군대를 보내 재무장함으로서 대독일국 서부 국경지대를 방비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는 라인란트Rheiland를 비무장 지대로 지정한 로카르노 조약을 위배하는 행위였습니다. 군 장성들은 프랑스 제3공화국과 벨기에 왕국이 반발해 군대를 보내 침공할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아돌프 히틀러는 이를 밀어붙였습니다. 결국 군 장성은 소규모 부대를 파병한 후 프랑스 제3공화국과 벨기에 왕국의 동태를 살펴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1936년 3월 7일 대독일국 육군은 소규모 부대를 라인란트Rheinland로 보내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주변국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살펴봤습니다.

 

 

 

• 주변국의 반응

마지노선

프랑스 제3공화국은 대독일국의 라인란트 재무장에 당연히 반발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은 대독일국의 재침략에 대비해 마지노선을 건설하는 등 대독일국과의 전쟁을 두려워했습니다. 프랑스 제3공화국 정부는 대응책을 모색했지만 프랑스 군대는 독일군이 질적, 양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해 대응을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제3공화국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청년의 1/3을 상실했기에 전쟁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제3공화국은 라인란트 재무장을 용인했습니다. 대영제국 역시 베르사유 조약과 로카르노 조약이 가혹해 대독일국이 반항한다고 생각했고 라인란트 재무장을 눈감았습니다. 벨기에 왕국은 분노하며 동맹에서 이탈해 스스로 전쟁을 준비했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침략을 대비할 뿐 라인란트 침공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대독일국과 히틀러가 구상한 영토

아돌프 히틀러는 도박에 성공했고 대독일국 서부 지역을 방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독일인들은 위대한 총통 히틀러를 찬양했고 군부도 그를 인정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라인란트 재무장에 성공하며 대독일국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얻었고 다음 단계를 준비했습니다. 그는 대독일국을 게르만 민족주의국가로 선언하며 게르만 통일을 준비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의 다음 목표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상실한 게르만 영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