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통을 트기 위한 노력
독일제국의 상선은 아메리카 국가들과 무역을 했지만 전쟁 때 대영제국이 해상봉쇄를 하자 아메리카로 가는 무역로가 막혔습니다. 독일 앞바다에 대영제국 함선들이 빈틈없이 배치되어 독일에서 나가는 모든 배를 나포했고 북해와 영국해협에 주기적으로 초계활동을 해 그 어떤 배도 독일에서 대서양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915년부터 대영제국 해군은 북해와 영국해협에 기뢰를 깔아 대영제국 해군 함선의 감시를 따돌린 상선도 기뢰 공격을 맞고 폭침하게 만들었습니다.
1915년 대영제국 해군의 압박은 독일제국의 숨통을 막았습니다. 독일제국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을 뚫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압도적인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해군력을 알았기에 하나씩 함선을 격침하는 방안으로 대영제국 왕립 해군에 대항했습니다. 허나 그 작전은 시간을 너무 소모한다는 심각한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 함선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영국 본토 근방에 배치된 대영제국 대함대는 전세계 함대 중 가장 많은 함선을 보유했습니다. 독일제국이 대영제국 함선들을 하나하나 격침하는데 성공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함선 격침이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독일제국은 당장 바닷길을 뚫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 해군은 바닷속에 들어가 몸을 숨기며 대서양을 횡단하는 잠수 화물선 개발했습니다.
- 잠수 화물선의 등장
1916년 독일제국의 도이치 뱅크의 지원을 받은 하파크로이트 회사는 상선 잠수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잠수 화물선은 독일제국 해군이 운용하는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으로 잠수함 내부에 물자를 운송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독일제국 잠수 화물선은 무장하지 않았고 바닷속으로 잠항해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포위망을 뚫고 대서양으로 나갔습니다. 독일제국 잠수 화물선은 미국으로 향해 미국 항구에서 잠수함 내부로 물자를 적재하고 독일제국으로 향했습니다.
독일제국 잠수 화물선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포위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대서양을 횡단해 독일제국과 미국을 넘나들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미국에게 독일제국의 잠수 화물선 출입을 금지하라고 했지만 중립국이었던 미국은 비무장 상선의 출입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덕분에 독일제국은 잠수 화물선으로 그나마 미국에서 물자를 수입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잠수 화물선은 화물선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습니다. 큰 규모로 제작해 한번에 많은 물자를 수송할 수 있던 화물선과 달리 잠수 화물선은 화물선보다 크기가 작아야 했기에 한번에 많은 물자를 수송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의 잠수 화물선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을 잘 피하며 자유롭게 대서양을 횡단하며 수송활동을 했지만 잠수 화물선이 한번에 수입하는 양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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