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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6

[대전쟁은 끝나고] 비둘기의 레퀴엠 완결 비둘기의 레퀴엠을 포스팅하며 안녕하세요 비둘기의 레퀴엠을 연재한 롱카이입니다. 2021년 12월 20일에 비둘기의 레퀴엠 연재를 시작해서 2022년 12월 19일 비둘기의 레퀴엠 연재를 끝마칩니다. 연재하는데 정확히 1년 365일 걸렸네요. 제가 비둘기의 레퀴엠, 즉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글을 쓴 것은 단순히 제1차 세계대전이 궁금해서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대전쟁The Great War,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The War to End all Wars, 20세기의 시작The Start of the 20th Century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대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국내에서 학교 등에서 역사를 배울 때 제1차 세계대전이 중.. 2022. 12. 19.
[발칸전선: 바르다르 공세] 해방된 세르비아 그리스 왕국의 연합국 참여 1917년 내전을 끝낸 그리스 왕국은 요르요스 2세가 즉위하면서 연합국에 참전했습니다. 허나 연합국은 1916년 벌어진 대전투(베르됭 전투, 솜 전투, 브루실로프 공세)로 군사력이 약화되었고 1917년 동부전선이 붕괴되면서 연합국의 시선이 모두 러시아로 향하면서 발칸전선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습니다. 그리스 왕국은 군사력과 생산력이 크지 않아 자체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왕국은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이 발칸전선에 관심을 가져다주기를 기다렸습니다. 동맹국의 독일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이탈리아 전선과 동부전선에 집중했고 불가리아 차르국은 마케도니아 합병에 만족하며 루마니아 전선을 지켰고 오스만 제국은 팔레스타인فلسطين으로 공격.. 2022. 3. 4.
[발칸전선: 대공세] 동맹국의 합동 공세 불가리아 차르국의 동맹국 참전 1914년 유럽 강대국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불가리아 차르국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1913년 발발한 제2차 발칸전쟁에서 패배해 국력이 약화되었고 외교의 중요성을 깨달아 1914년 대전쟁에 쉽사리 가입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1913년 제2차 발칸전쟁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독일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불가리아 왕국의 정치계가 친독일제국 파였지만 국가 안정을 위해 중립국을 고수했고 전쟁을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1914년 불가리아 차르국과 동맹을 맺은 오스만 제국이 독일제국의 회유에 동맹국에 가입한 순간에도 불가리아 차르국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불가리아 차르국의 지정학적 위치는 동맹국과 연합국 둘에게 중요.. 2022. 3. 1.
[발칸전선: 콜루바라 전투] 세르비아군의 대역전승 드리나Дрина 전투 이후의 형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오스카르 포티오레크 총독은 두번 실패한 세르비아 공세를 만회하기 위해 세번째 세르비아 공세를 구상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베를린-바그다드 철도 완성을 위해 어떻게든 빨리 세르비아 왕국을 병합해야 했습니다. 동맹국의 많은 자본가들이 베를린-바그다드 철도에 투자했고 모두의 예상과 달리 세르비아 왕국이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을 격퇴하며 몇달을 존속하자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았다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때문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고 경제성장을 위해 빨리 세르비아 왕국을 점령해야 했습니다. 더불어 약소국 세르비아 왕국에게 패배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중립을 지키던 불가리아 왕국과 루마니아 왕국, .. 2022. 3. 1.
[발칸전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침공] 변함없는 전선 준비되지 않은 오스트리아-헝가리군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한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군부는 전쟁 준비를 착수했습니다. 프란츠 콘라드 폰 회첸도르프 오스트리아-헝가리군 총참모장은 즉각 병력을 소집해 전선에 배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원했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다민족 국가였고 다른 민족들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세르비아 왕국을 침공하는 것을 담당하는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은 주로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서 징발했고 남슬라브족인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출신 병사들은 같은 남슬라브족인 세르비아 왕국의 군대와 전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지휘관은 게르만어와 머저르어를 사용했고 남슬라브계 병사들은 각자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를 사용했으며 크로아티아어와 보스니아어는 세르비아어와.. 2022. 2. 28.
[발칸전선: 전쟁 준비] 세르비아 왕국의 야망 세르비아 공국 18세기 오스만 제국은 발칸반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발칸반도의 민족들을 2등 신민으로 규정하고 직접통치했습니다. 오스만 치하의 발칸 슬라브인들은 오스만 제국의 통치에 불만을 가졌지만 그들이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봉기를 일으킬만한 뚜렷한 구심점이 없어 제국의 지배 하에 놓여있었습니다. 허나 18세기 범슬라브주의를 외치며 오스만 제국을 침공한 러시아 제국은 발칸 반도의 슬라브족 민족들 해방을 표창하며 오스만 제국을 압박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러시아 제국의 수차례의 침공에 대패하며 물러났고 전쟁으로 국고도 탕진해 경제불황에 직면했습니다. 때문에 오스만 제국은 세금을 인상해 국고를 빠르게 채우려고 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는 피지배자들은 세금 인상에 반발했고 발칸 반도 .. 202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