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식민운동Ostsiedlung
고대 로마 제국 시대의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게르만 족은 유럽 북부에 살던 민족으로 게르만 민족의 생활반경은 광대하고 불명확했습니다. 이들은 브리튼 섬(현 영국)과 독일, 스칸디나비아 반도 일부 등 폭넓게 분포했으며 중세시대를 거치며 게르만족은 프랑스 지역의 프랑크족과 동유럽의 슬라브족 등에게 밀려 영역이 줄어들어 독일 땅에 주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십자군 시대 독일 땅의 게르만 민족은 인구가 급증해 독일 땅에서 게르만인들을 부양하는데 한계에 닥쳤습니다. 그래서 게르만인들은 동유럽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1147년 신성로마제국의 독일왕국은 동유럽의 벤트인들을 토벌한다는 명목을 벤트 십자군을 결성해 동유럽으로 진격했습니다. 이후 게르만족 기사단은 북방 십자군(튜턴 기사단)을 결성해 발트해 방면으로 진출하며 그곳을 무력점령해갔습니다. 독일의 게르만인들은 이후에도 신성로마제국령이었던 보헤미아와 대공위시대의 폴란드로 진출하며 게르만인 생활반경을 넓혀갔습니다. 게르만인의 동방식민운동Ostsiedlung은 1410년 폴란드-리투아니아 대공국이 독일인 튜턴 기사단을 공격한 타넨베르크 전투로 중단되었지만 게르만인은 이미 프로이센을 비롯한 발트해 연안 지역과 보헤미아, 오스트리아로 진출했습니다. 이후에도 동방식민운동Ostsiedlung은 독일의 민족정체성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 레벤스라움Lebensraum
1901년 독일제국의 민족지리학자 프리드리히 라첼은 서식지를 인간의 사회 행동의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로 묘사하기 위해 생활권[레벤스라움Lebensraum]이라는 개념을 창시했습니다. 레벤스라움Lebensraum 개념은 민족주의 개념으로 이해되었고 독일제국은 독일제국의 팽창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레벤스라움Lebensraum 개념을 이용했습니다.
- 9월 계획Septemberprogramm
1914년 9월 독일제국은 서부전선에서 파리Paris로 빠르게 진격하고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며 승리에 가까이 도달했습니다. 독일제국 내부에서는 승리에 대한 희망이 가득찼고 테오발트 폰 베트만-홀베크 독일제국 총리는 비밀리에 지지한 9월 계획Septemberprogramm을 독일제국의 전쟁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독일제국은 9월 계획을 바탕으로 폴란드Polen 서쪽 지역과 쿠를란트Courland 지역을 합병해 독일제국 영토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1915년 4월 테오발트 폰 베트만-홀베크 독일제국 총리는 폴란드 회랑 계획을 승인했고 그의 승인에 따라 독일군은 동부전선의 폴란드Polen과 쿠를란트Courland 방면의 공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독일군의 폴란드Polen 지역 공격은 러시아 제국의 돌출부를 제거하고 러시아군을 후방으로 밀어내는 목표도 있었지만 레벤스라움에 입각해 폴란드Polen과 쿠를란트Courland 지역을 독일제국의 영토로 합병하는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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