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해전: 안코나 포격] 허를 찌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이탈리아 왕국의 선전포고

이탈리아 철도선과 안코나Ancona

삼국동맹에 가입한 이탈리아 왕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한 반감으로 협상국인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 러시아 제국과 1915년 런던 조약을 체결해 연합국의 편에 섰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왕국은 1915년 5월 23일 정식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선전포고하고 이탈리아군 병력을 소집했습니다. 이탈리아군은 이탈리아 반도 전국에서 병력을 모았고 병력을 이탈리아 왕국 동북부 알프스Alpi 산맥으로 수송했습니다. 안코나Ancona는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 동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이탈리아 반도 남부에서 동북부 알프스Alpi 산맥으로 가는 철도를 연결하는 철로가 위치한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이탈리아군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철도는 안코나Ancona를 지나는 이탈리아 동부 철도선을 주로 이용했고 5월 23일 이탈리아 왕국이 선전포고한 후 남부 병력이 동부 철도를 통해 전선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

 

 

 

• 연합국의 기대

1915년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연합국에게 이탈리아 왕국의 참전 소식은 한가닥의 희망이었습니다. 이탈리아군은 알프스Alpi 산맥을 넘으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Wien에 바로 도달할 수 있었고 연합국은 이탈리아군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Wien에 도달하는데 1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만약 이탈리아 왕국이 1915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Wien을 점령하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항복할 것이고 유럽 전선은 독일제국이 홀로 동맹국으로 남아 연합국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훈련도가 높은 독일제국이라 하더라도 서부, 동부, 남부에서 공격하는 연합국의 공격을 막을 수 없을 것이었고 때문에 연합국은 이탈리아 왕국의 분전을 기대했습니다. 이탈리아 왕국의 사령부도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 연합국 승전에 큰 공을 세우고 이탈리아 미수복지를 회복해 이탈리아 왕국의 번영을 이룩하려고 했습니다. 허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 안코나Ancona 기습 공격

안코나를 포격하려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전함 함대

하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이탈리아 왕국의 배신을 눈치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은 드레드노트급 전함 함대를 구성한 뒤 이탈리아 왕국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선전포고한 5월 23일 야밤에 이탈리아 왕국의 안코나Ancona를 기습했습니다. 3척의 드레드노트급 전함, 8척의 전 드레드노트급 전함, 2척의 경순양함, 9척의 구축함, 8척 이상의 어뢰정이 전함 함대를 구성했고 함대 함선들은 각자 작전지로 이동해 포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함선은 함포 사격으로 안코나Ancona의 신호대, 철도선, 건물을 파괴하며 도시를 초토화했습니다. 이탈리아 왕국 해군의 구축함 1척은 이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함대에 포위되어 집중 포격을 받고 피해를 입은 체 후퇴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왕국 해군의 해상기가 배치되어있는 곳을 기습해 해상기를 파괴하고 항구 주변의 해안포를 파괴하며 이탈리아 왕국 해군의 반격을 사전에 예방했습니다. 함선이 안코나Ancona를 포격하는 동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해상기는 발진해 베네치아Venezia를 폭격했고 안코나Ancona에 있는 이탈리아 왕국 해군 해상기 격납고를 폭격했습니다.

 

 

 

• 안코나Ancona 기습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함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안코나Ancona 포격은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탈리아 왕국 해군은 예상하지 못한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피해는 미미했습니다. 이탈리아 왕국의 안코나Ancona는 함포 공격으로 초토화되었고 이탈리아 동부 철도선은 안코나Ancona에서 단절되었습니다. 때문에 이탈리아군 남부 병력은 절단된 안코나Ancona 철도선 때문에 북상하지 못했고 이탈리아 왕국은 이탈리아군 병력과 물자 수송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탈리아군 남부 병력과 물자는 안코나Ancona 철도선이 복구될 때까지 대기해야 했으며 이탈리아군은 당분간 이탈리아 북부 병력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전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왕국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공격에 당황한 전투였고 연합국 역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해군력을 얕잡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연합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함대가 지중해로 진출하면 지중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과 독일제국 해군의 잠수함으로 가득 찬 와중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함대마저 투입되어 동맹국의 바다가 될 것을 우려했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전함이 지중해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오트란토Otranto 해협 봉쇄를 검토하고 실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