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8년~1921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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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해체
1918년 10월이 시작되자 제국은 급격히 붕괴되었습니다. 남슬라브 민족은 1918년 10월 29일 슬로벤인 크로아트인 세르브인국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 민족은 갈리치아Galizien에서 1918년 10월 18일 서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을 선포한 후 10월 28일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과 합병했습니다. 북부로는 체코슬로바키아가 1918년 10월 28일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을 선포하며 독립하며 제국의 피지배민족들은 독립국가를 건국했습니다. 헝가리 중부에서는 프랑스군이 침공해 바나트 공화국을 만들었습니다. 카이저 카를 1세는 제국이 해체되어가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국가 만은 수호하려고 했지만 1918년 10월 18일 로버트 란싱 미합중국 국무장관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국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머저르 민족 역시 전제군주제에 반발해 민족 독립 공화국 건국을 원했고 1918년 10월 28일 국화 혁명을 일으켜 10월 31일 헝가리 인민 공화국을 선포했습니다. 카를 1세에게는 오스트리아 만이 남았고 오스트리아 내부에서도 전제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제를 도입하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1918년 10월 31일 오스트리아 제국의 총리 하인리히 람바시는 카이저 카를 1세에게 연합국에게 항복하며 잠시라도 카이저 자리에서 퇴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더이상 카이저의 편은 없었고 유약한 카이저는 총리의 제안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18년 11월 3일 독일제국에서 킬Kiel 군항의 반란으로 독일제국 내에서 봉기가 발발하며 독일제국이 무정부상태에 빠지자 이름만 남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카이저 카를 1세는 패배를 인정하고 1918년 11월 3일 빌라주스티 휴전으로 연합국에게 항복했습니다. 제국은 기어코 멸망했고 망국의 카이저 카를 1세는 1918년 11월 11일 스스로 퇴임했고 11월 12일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선포되었습니다. 퇴위한 카이저 카를 1세는 스위스로 망명갔고 다시 황권 복귀를 기대했습니다. 허나 연합국은 카이저 카를 1세의 복위를 불허했습니다.
- 생제르맹 조약
카이저를 폐위하고 공화정을 실시한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은 민족주의에 따라 같은 게르만 민족국가인 독일제국에 합병될 것을 주장했습니다. 허나 연합국은 패전국인 바이마르 공화국과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합병해 다시 힘을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마르 공화국과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합병을 거부했습니다. 연합국은 1919년 6월 28일 프랑스 제3공화국의 수도 파리Paris 베르사유 궁전 겨울의 방에서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해 바이마르 공화국과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통일을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1919년 9월 10일 프랑스 제3공화국의 도시 생제르맹앙레Saint-Germain-en-Laye에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대표단을 불렀습니다.
연합국은 생제르맹 조약으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분리했고 오스트리아도 다른 민족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분리하고 게르만어를 사용하는 주민 비율이 높은 곳으로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영토를 설정했습니다. 이로서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영토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보다 매우 작은 영토로 좁혀졌고 게르만 민족만 남아 인구 수 역시 급감했습니다. 그리고 연합국은 조약으로 오스트리아 공화국과 바이마르 공화국의 영토 통일을 불허하고 두 국가 간 경제적 교류도 금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군병력은 3만 자원병으로 한정해 다른 국가를 침공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생제르맹 조약으로 탄생한 오스트리아 공화국은 한순간에 유럽의 약소국으로 전락했고 제국의 영광을 꿈꾸지 못했습니다. 허나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관료들은 전제군주제 청산이 더 급선무였기 때문에 1919년 5월 3일 스위스로 망명간 카이저 카를 1세에게 귀국 금지령을 내렸고 귀족들의 지위를 박탈했습니다.
- 국화 혁명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하에 놓인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식민지 신세가 되었고 1848년 유럽에 민족주의 광풍이 불자 머저르인들은 민족 독립을 위해 1848년 헝가리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오스트리아 제국은 헝가리 혁명과 이탈리아 통일전쟁,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에서 패배해 카이저의 권위가 실추되자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1세는 머저르 민족 대표에게 동군연합을 제안했고 머저르 민족 대표가 이를 받아들여 1867년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탄생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의 헝가리는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충성하는 대신 높은 자치권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머저르 민족운동은 명맥이 끊기지 않았고 대전쟁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휘청거리자 머저르 민족 독립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가 다시 커졌습니다.
1916년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서거하고 유약한 카이저 카를 1세가 제국을 지배하자 머저르 민족주의자들은 유약한 카이저에 대한 충성을 거부하고 머저르 민족국가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1918년 10월 제국이 급격히 무너지자 헝가리 사회민주당은 좌파 자유지상주의당과 부르주아 급진당과 힘을 합쳐 1918년 10월 25일 헝가리 국가 의회를 건립했습니다. 헝가리 국가 의회는 오스트리아에서 독립해 센트이슈트반 왕관령 영토에 헝가리 공화국 건설을 선포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동군연합을 유지하기를 원했던 카이저 카를 1세는 이에 반발했고 군대를 부다페스트Budapest로 파병해 헝가리 국가 의회 진압을 명령했습니다. 허나 헝가리 국가 의회는 병력을 소집해 10월 28일 부다페스트Budapest의 세치니 다리에서 전투를 벌여 카이저 군대의 진군을 막았습니다. 좌파 지상주의당의 대표 카로이 미하이는 부다페스트Budapest의 머저르 시민들과 군인에게 국화꽃을 나누어 주며 옷과 모자에 꽂아 머저르 민족독립의 상징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부다페스트Budapest의 사람들은 국화꽃을 옷에 꽂았고 서로 동질감을 느끼며 독립전쟁에 가담했습니다. 머저르 군대는 10월 31일 카이저의 군대를 물리쳤고 부다페스트Budapest 시청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충성한 전 총리들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1918년 11월 1일 카로이 미하이는 독립국의 초대 수상에 임명되었고 11월 16일 헝가리 공화국(헝가리 제1공화국)이 선포되었습니다.
-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의 등장
허나 카로이 미하이 수상의 헝가리 공화국은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의 영향을 받은 헝가리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공산혁명으로 1919년 3월 2일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로서 헝가리에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방하는 정권이 수립되었고 주변국들은 공산주의 확산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루마니아 왕국과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은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을 공격해 정권을 전복하기로 했습니다. 세
국가는 1919년 4월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을 침공하면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 헝가리 왕국의 부활
허나 헝가리 공화국 주변 국가들은 헝가리 공화국의 영토를 탐냈습니다. 헝가리 공화국은 센트이슈트반 왕관령을 공화국의 영토로 지정했는데 센트이슈트반 왕관령 영토에는 머저르 민족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들 역시 뚜렷한 지역 구분을 보이며 살고 있었습니다. 북부에는 슬로바키아 민족이 살고 있었고 동부에는 루마니아 민족이 존재했습니다. 루마니아 왕국과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은 헝가리 공화국에게 민족 영토 반환을 요구했고 헝가리 공화국이 이를 거부하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루마니아 왕국과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은 세르비아 왕국과 함께 헝가리 공화국을 공격했고 루마니아군은 1919년 8월 1일 헝가리 공화국의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를 점령하고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은 바로 붕괴되었고 루마니아 왕국은 헝가리에 헝가리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허나 1920년 2월 2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해군 제독이었던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헝가리 공화국을 해체하고 3월 1일 헝가리 왕국을 부활시켰습니다.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은 카를 1세의 복위를 환영하는 왕당파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카를 1세를 헝가리 왕국의 국왕으로 추대하는데 반대했습니다. 그는 주변국의 시선을 고려했고 그의 생각대로 주변 승전국들은 카를 1세가 왕위에 복위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카를 1세는 왕정 복고를 기다렸고 오스트리아가 아닌 헝가리였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광을 생각하며 수염을 자르고 여권을 위조해 3월 27일 부다페스트Budapest에 도착했습니다. 부다페스트Budapest에 도착한 카를 1세는 전제군주제를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은 입헌군주제를 지향했고 카를 1세와의 회담에서 그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은 그에게 스위스로 복귀할 것을 완곡하게 권유했고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과 루마니아 왕국,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은 헝가리 왕국을 침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외세의 압박을 받은 카를 1세는 결국 1920년 4월 5일 다시 스위스로 귀국했습니다.
- 트리아농 조약
카를 1세를 추방한 승전국들은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없었고 승전국은 헝가리 왕국의 영토를 분할하기 위해 1920년 7월 31일 트리아농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과 루마니아 왕국,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은 헝가리 왕국의 영토를 분할했고 헝가리 왕국의 영토는 약 70% 축소되고 인구 역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헝가리 공화국 역시 승전국의 분할로 더이상 재기하지 못했습니다.
- 카를 1세의 최후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은 카를 1세를 돌려보내기는 했지만 그에게 충성하는 충신이었고 1921년 10월 일시방문을 명분으로 카를 1세를 부다페스트Budapest로 초대했습니다. 왕당파들은 카를 1세의 귀국을 환영했고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이 그를 추방하지 못하게 국경지대인 쇼프론Sopron에서 카를 1세를 만나 그를 헝가리 왕국의 국왕으로 추대하고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왕당파 세력은 왕당파군을 결성해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부다페스트Budapest로 침공했고 미클로시 호르티 장군은 카를 1세에게 돌아갈 것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왕위 욕심이 있었던 카를 1세는 그의 요청을 무시했고 왕당파 쿠데타군과 정부군 간의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유럽으로 퍼졌고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은 카를 1세에게 경고하고 주변국은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쿠데타군도 헝가리 왕국 한가운데에서 포위되어 쿠데타 승리의 가능성을 잃았습니다. 카를 1세는 왕위복고의 희망을 잃고 11월 3일 영국군의 호위 하에 다뉴브Duna 강을 따라 헝가리 왕국에서 나가 포르투갈령 마데이라Madeira 섬에 유배되었습니다. 카를 1세는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유배되었고 헝가리 의회는 카를 1세의 퇴위를 의결해 그를 헝가리 왕국의 국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유배된 카를 1세는 가난하게 살았고 1922년 4월 1일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로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혈통은 단절되었고 카를 1세의 부인 치타 디 파르마 공녀는 스페인 국왕 알폰소 1세의 배려로 스페인 왕국의 궁전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합스부르크 가문의 부활에 힘썼습니다. 허나 그녀의 삶은 궁핍했고 딸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들이 남아있었고 그는 어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 오토 폰 합스부르크로트링겐 대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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