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스 전선: 독일제국의 개입] 바쿠에 모여든 강대국들

•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

아르메니아군과 오스만군의 전투

남캅카스 지역 점령이 예상대로 되지 않자 오스만 제국은 5월 11일 바투미ბათუმი에서 새 평화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석유가 나오는 바쿠Bakı 유전지대를 원했고 자캅카스 민주연방공화국에게 바쿠Bakı를 비롯한 남부 영토를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캅카스 민주연방공화국은 당연히 그 요구를 거부했고 오스만 제국은 이를 예상하고 무력으로 영토를 점령하려고 했습니다. 오스만군은 1918년 5월 21일 자캅카스 민주연방공화국의 아르메니아 동부에 있는 사다라파트Սարդարապատ와 아파란Ապարան을 공격하며 아르메니아를 침공했고 5월 25일 바나조르Վանաձոր로 진격했습니다. 허나 아르메니아군은 반격을 가했고 오스만군은 전투에서 패배해 5월 29일 후퇴했습니다. 이로서 오스만 제국은 바쿠Bakı를 점령하는데 실패했고 바쿠Bakı 유전지대의 석유가 필요했던 독일제국은 오스만 제국이 바쿠Bakı 유전지대에 접근하지 못하자 그루지아에 접근했습니다.

• 자캅카스 민주연방공화국의 해체와 독일제국의 개입

바쿠 유전지대

한편 그루지아는 북방의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의 침공을 두려워했습니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북캅카스 지역과 우크라이나 지역 등 다방면에서 백군에게 포위되었지만 백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고 그루지아는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이 그루지아를 합병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반면 독일제국은 루덴도르프 공세로 프랑스 파리Paris로 진격하고 있었고 항공기와 전차 등 병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석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은 바쿠Bakı 유전지대가 절실했고 오스만 제국에게 바쿠Bakı 유전지대를 점령하라고 명했습니다. 허나 5월 25일 자캅카스 민주 연방공화국을 침공한 오스만군은 처음부터 영 시원찮은 성과를 올렸고 독일제국은 재빨리 다른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

독일제국은 그루지아의 속마음을 파악했고 1918년 5월 26일 그루지아에 접근해 독일제국이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으로부터 그루지아를 보호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루지아는 솔깃했고 1918년 5월 26일 그루지아는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을 선포해 연방에서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5월 28일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은 독일제국과 포티 조약을 맺어 독일제국은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으로 독일원정군을 파병했습니다. 그루지아가 독립국으로 연방에서 탈퇴하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5월 28일 하야스탄 공화국(아르메니아)과 아제르바이잔 인민공화국을 선포하면서 연방은 흩어지고 세 독립국가가 건국되었습니다. 세 국가는 독립을 선포했지만 영토 협상을 끝내지 못했고 민족주의에 따라 이들은 영토 경계선을 확정지으려고 했습니다.

빨간 선: 바툼 조약으로 체결된 국경선

오스만 제국은 아르메니아 침공에 실패하고 1918년 6월 4일 바투미 조약을 체결해 오스만 제국과 하야스탄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인민공화국,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과 영토 경계선을 확정했습니다. 하야스탄 공화국은 상당량의 영토를 상실했지만 오스만 제국과 독일제국의 압박에 바투미 조약에 서명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6월 10일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에 독일원정군이 도착했고 독일원정군은 사카르트벨로 민주공화국에 철도를 건설하며 바쿠Bakı로 진격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