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장의 후퇴
동맹군을 지휘하던 오토 빅토르 카를 리만 폰 잔데르스 총참모장은 사마크سمخ에서 대패해 1918년 9월 23일 시리아 다마스쿠스دمشق로 후퇴했습니다. 다마스쿠스دمشق는 오스만 제국의 헤자즈 철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오스만 제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오토 빅토르 카를 리만 폰 잔데르스 총참모장은 다마스쿠스에서 동맹군을 지휘하기로 했고 그는 부하 장교들에게 알레포로 가 알레포ﺣَﻠَﺐ를 수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마스쿠스دمشق 앞인 라약رياق에서 방어진을 치고 이집트원정군을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 헤자즈 아랍군은 이집트원정군에 합류했고 후세인 빈 파이살은 9월 25일 그의 군대를 이끌고 다라دَرْعَا를 공격해 오스만군을 쫒아냈습니다. 헤자즈 아랍군은 길을 열었고 이제 이집트원정군이 진격하며 동맹군을 격퇴할 차례였습니다.
- 이르비드 전투
동맹군은 이르비드إِربِد에서 진을 치고 이집트원정군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집트원정군의 인도제국군 창기병대는 9월 26일 동맹군을 향해 진격했습니다. 인도제국군 창기병대는 이르비드إِربِد 마을을 포위하며 마을로 돌격했지만 동맹군은 기관총 공격으로 돌격하는 동맹군을 모두 막아냈고 포위하는 인도제국군 창기병대에게도 기관총 공격을 가했습니다. 인도제국군 창기병대도 기관총 공격을 하며 기병돌격을 시도했지만 참호 속에 몸을 숨긴 동맹군을 공격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후퇴했습니다. 하지만 동맹군 역시 탄약 고갈로 9월 26일 이르비드إِربِد에서 후퇴했습니다.
- 야곱 다리 전투
이집트원정군은 장갑차 부대를 이끌고 다마스쿠스دمشق로 진격했기 때문에 다마스쿠스دمشق로 가는 길을 가로지르는 요르단الأردن 계곡을 건너기 위해 야곱يعقوب 다리 같은 큰 다리를 지나야 했습니다. 동맹군 역시 이집트원정군의 사정을 잘 알았고 야곱يعقوب 다리와 부속 다리들에 병력을 배치해 이집트원정군의 진격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1918년 9월 27일 이집트원정군은 야곱يعقوب 다리와 훌레الحولة 호수에 도착했고 경기병대를 앞세워 동맹군을 공격했습니다. 훌레الحولة 호수에서는 이집트원정군 경기병대가 적들을 손쉽게 소탕했지만 야곱يعقوب 다리에서는 경기병대가 동맹군의 십자포화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파괴하면 안됬기에 이집트원정군은 야포 사격을 하지 못했고 경기병대는 지원 포격 없이 십자포화 속으로 뛰어들어야 했고 결국 큰 피해를 내고 다리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이집트원정군은 장갑차 부대가 다리를 건너게 할 수 있었고 이집트원정군은 무서운 기세로 다마스쿠스دمشق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 다마스쿠스 점령
오토 빅토르 카를 폰 잔데르스 총참모장은 다마스쿠스 주변에 방어진을 구축했고 1918년 9월 30일 마침내 이집트원정군이 다마스쿠스 방어선에 도착했습니다. 이집트원정군은 카우캅كوكب과 키스와الكسوة에 도달했고 다마스쿠스دمشق를 사수하려는 동맹군과 다마스쿠스دمشق를 점령하려는 이집트원정군의 대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집트원정군은 경기병대 부대를 돌진시켰고 동맹군은 십자포화로 이집트원정군 기병대의 돌격을 막았습니다. 이에 이집트원정군은 야포 지원사격으로 동맹군 참호를 포격했고 대영제국 왕립 항공대의 폭격기도 출격해 참호를 폭격했습니다. 동맹군은 이집트원정군의 강한 화력에 붕괴되었고 이집트원정군 기병대는 일제히 돌격해 참호의 동맹군들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집트원정군은 동맹군이 알레포ﺣَﻠَﺐ로 후퇴하는 것을 막으려고 다마스쿠스دمشق 북부로 진격해 도로를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다마스쿠스دمشق의 동맹군은 이집트원정군이 미처 점령하지 못한 길을 통해 다마스쿠스에서 후퇴했고 이집트원정군과 헤자즈 아랍군은 1918년 10월 1일 다마스쿠스에 입성했습니다. 아랍인들은 헤자즈 아랍군이 아랍인들을 해방시켰다며 기뻐하며 그들의 전공을 치하했고 헤자즈 아랍군은 다마스쿠스دمشق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집트원정군의 에드문드 헨리 힌만 알렌비 총사령관과 헤자즈 아랍군의 장군 후세인 빈 파이살 왕자는 1918년 10월 5일 다마스쿠스دمشق에서 아랍 독립국을 선포했습니다. 조르주 벤자민 클레망소 프랑스 제3공화국 총리는 아랍 독립국의 탄생을 축하하며 독립한 아랍 왕국을 준국가로 승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이크스-피코 협정에 따라 아랍 왕국을 완전한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프랑스의 지배국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아랍 민족주의자들은 이를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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