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뢰가 만든 바닷길
대영제국 함대와 독일제국 함대는 서로 먼저 공격하지 못하게 독일연안에 기뢰를 부설했습니다. 허나 이들은 연안에 기뢰를 대량 부성핬소 대량으로 부설한 기뢰 덕에 이들이 지나갈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었습니다. 때문에 두 함대는 넓은 바다의 일부 만 통행할 수 있었고 마치 도로처럼 정해진 바닷길이 생겼습니다.
- 독일 초계함을 공격하라
독일제국 해군의 구축함들은 빌헬름스하펜 항구에서 경순양함의 호위를 받으며 헬골란트 섬 부근까지 이동해 초계활동을 벌이고 빌헬름스하펜 항구로 복귀하는 규칙적인 초계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경로는 기뢰를 피해 생긴 정해진
바닷길이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의 바닷길을 파악한 대영제국 해군은 독일제국 해군력 약화를 위해 독일해군 구축함과 경순양함을 격침하기로 했습니다.
- 전투의 시작
대영제국 해군은 독일제국 해군 구축함이 초계활동을 벌인다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 해군 잠수함을 일부러 독일 해군 구축함에 걸리게 한 후 유인하려고 했습니다. 1914년 8월 28일 대영제국 해군 잠수함 3척이 독일제국 구축함을 유인했습니다. 독일제국 구축함이 대영제국 잠수함을 따라가자 대영제국 순양함대가 독일제국 구축함 후방으로 파고들어 독일 구축함의 퇴로를 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영제국 순양함 함대는 독일제국 경순양함 2척과 구축함 1척을 격침했습니다.
- 함대 교전
교전이 벌어지자 대영제국 해군과 독일제국 해군은 아군지원을 위해 출동했습니다. 대영제국 해군 함대는 아군 지원을 위해 출동했지만 교전 중이던 대영제국 순양함대에 그 사실이 통보되지 않아 순양함대는 지원함대가 간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는 대영제국 해군의 함선끼리 무선통신이 잘 되지 않아 벌어진 일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바다에 짙은 해무가 껴 대영제국 순양함대는 나타난 아군 지원함대를 적 함대라 생각하고 오인사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오해가 풀렸고 대영제국 지원함대는 경미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독일제국 함대는 위기에 처한 구축함을 구하려 4척의 경순양함을 이끌고 출동했으나 대영제국 지원함대와 조우했습니다. 곧 이들 간의 전투가 시작되었고 독일제국 함대는 대영제국 지원함대의 막강한 공격에 대패해 3척의 경순양함을 잃고 후퇴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지원함대를 더 파견했으나 함선들이 연안에 묶여 전장으로 출동하지 못하고 복귀했습니다. 이윽고 독일제국의 구축함이 대영제국 함대의 공격으로 격침되면서 제1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은 대영제국 함대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 전투 이후
이 해전에서 승리한 대영제국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대영제국은 승리에 고무된 나머지 전투에서 대영제국 함대가 벌인 실수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대영제국 해군은 함선 간 통신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두었습니다. 이런 대영제국의 안일한 대처는 추후 일어난 또다른 해전에서 대영제국 해군의 발목을 잡게 되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이 전투로 많은 전력을 손실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패전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했고 함선의 무장을 강화했습니다. 더불어 함선 내 탄약고 유폭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유폭 대비책을 마련하고 승무원들을 훈련시켰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함선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더욱 강화한 뒤 다시 한번 대영제국 해군과 전면전을 벌일 준비를 했습니다.
'해상전투 > 북해 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해 해전: 제2차 도거 뱅크 해전] 독일 어뢰정의 승리 (0) | 2022.01.31 |
---|---|
[북해해전: 노르드힌더 뱅크 해전] 저인망 어선 제거작전 (0) | 2022.01.26 |
[북해해전: 제1차 도거 뱅크 해전] 어정쩡하게 끝난 대결 (0) | 2022.01.26 |
[북해해전: 브리튼 섬 동해안 기습] 독일의 발악 (0) | 2022.01.24 |
[해상전투: 북해해전] 최강함대의 대결 (0) | 2022.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