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해전: 브리튼 섬 동해안 기습] 독일의 발악

• 헬골란트 해전에서 패배한 독일제국 해군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해군과의 첫 대면인 헬골란트 해전에서 대패했습니다. 그 결과 독일제국 해군은 많은 전함을 잃었고 해군력이 약화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해군의 압도적인 해군력을 실감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의 역량으로는 대영제국 해군을 정면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 해군은 기습으로 대영제국 해군 함선들을 공격해 대영제국 해군 해군력을 어떻게든 약화하려고 했습니다.

• U-boat 출격

침몰하는 영국 장갑순양함들(위)와 U-9(아래)

독일제국 해군은 기습을 위해 탐지가 되지 않는 잠수함 U-boat를 이용했습니다.1914년 9월 22일 독일제국 해군은 영국 해협에 3척의 대영제국 해군 장갑순양함들이 있다는 전보를 듣고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독일제국 대양해군 U-9는 바로 출동해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장갑순양함들을 쫒았습니다. 장갑순양함들을 발견한 U-9는 바로 어뢰공격을 실시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 시작된 공격에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장갑순양함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살아남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 승무원들은 주변에 있던 중립국 선박들의 구조활동으로 살아남았지만 대영제국 왕립 해군이 입은 피해는 컸습니다. 반면 U-9는 이 기습으로 대영제국 왕립 해군 장갑순양함 3척을 모두 격침하고 무사히 독일 항구로 복귀했습니다.

• 텍셀 해전

격침되는 독일제국 어뢰정

1914년 10월 17일 대영제국 왕립 해군 경순양함 1척과 4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된 함대는 네덜란드 해안 근방으로 초계정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초계활동을 하던 중 네덜란드 텍셀 섬 근방에서 독일제국 어뢰정 4척과 만났습니다. 독일제국 어뢰정 4척은 영국 해안가에 기뢰를 부설하고 복귀하는 중이었습니다.

독일제국 어뢰정은 이미 탄약을 소모한 상태였고 무장한 대영제국 해군 경순양함과 구축함을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 어뢰정은 도망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대영제국 함대는 독일제국 어뢰정을 쫒았고 4척의 어뢰정을 모두 격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야머스Yarmouth 기습

야머스(Great Yarmouth) 위치

1914년 10월 독일제국 해군을 지휘한 카이저 빌헬름 2세는 영국 동해안의 야머스Yarmouth를 기습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기습의 목표는 영국 선박이 지나가는 항로에 기뢰를 부설해 영국 선박들을 격침하는 것, 대영제국 해군 함대를 흩어지게 해 낙오된 함선을 독일제국 함대와 함께 공격하는 것 두가지였습니다.

침몰한 독일제국 장갑순양함

독일제국 해군은 카이저의 명에 따라 1914년 11월 2일 8척의 순양함 함대를 야머스Yarmouth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야머스Yarmouth에는 대영제국 왕립 해군 구축함과 기뢰부설함, 잠수함이 초계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뢰부설함이 독일제국 함대를 발견했고 독일제국 함대는 연막을 쏴 몸을 숨기고 기뢰부설함을 공격했으나 조준 오류로 기뢰부설함을 공격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허나 독일제국 함대는 무사히 야머스Yarmouth에 도착했고 야머스를 포격하고 연안에 기뢰를 부설했습니다. 야머스 도시는 포격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지만 해안에 수많은 기뢰가 깔려 대영제국 왕립 해군 활동에 제약을 받았습니다.

대영제국 잠수함

뒤늦게 대영제국 구축함이 독일의 기습을 알고 독일제국 함대를 추격했습니다. 대영제국 잠수함 3척도 구축함을 따라 추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1척의 잠수함은 독일이 부설한 기뢰와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독일제국 순양함 함대가 대영제국 함대를 유인하는 동안 독일제국 대양함대는 실링Schilling에서 해무에 몸을 숨긴 채 대영제국 함선을 기다렸습니다. 허나 유인과정에서 독일제국 장갑순양함 1척이 기뢰와 충돌해 침몰했고 대영제국 함선은 적의 매복을 파악하고 후퇴했습니다. 이 전투는 대영제국 잠수함 1척, 독일제국 장갑순양함 1척이 침몰된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 브리튼 섬 동해안 기습

1914년 12월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대함대에 치명상을 입힐 작전을 구상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브리튼 섬(영국 본토 섬) 동해안 항구에 정박해 있는 대영제국 대함대 함선들을 기습공격해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스카버러Scarborough, 하틀풀Hartlepool, 휘트비Whitby 군항을 기습공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14년 12월 16일 독일제국 해군은 세 군항을 동시기습했습니다.

포격받는 스카버러Scarborough

독일제국 해군은 7개의 함선으로 이루어진 함대를 파견했습니다. 브리튼 섬에 다다른 독일제국 함대는 4척과 3척으로 나뉘어져 작전지로 이동했습니다. 3척의 함선은 스카버러Scarborough로 이동해 해안 도시에 함포사격을 가했습니다. 스카버러Scarborough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했고 스카버러Scarborough의 수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습니다.

스카버러Scarborough를 공격한 3척의 배 중 2척의 장갑순양함은 바로 휘트비Whitby로 이동했습니다. 경순양함은 휘트비Whitby도 포격했고 휘트비Whitby 연안경비대 사무소와 여러 건물들이 파괴되었습니다.

파괴된 하틀풀Hartlepool 건물

한편 하틀풀Hartlepool은 다른 항구보다 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하틀풀 항구에는 대규모의 항구와 공장들이 있었고 방어시설로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구축함이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 낀 해무로 4척의 구축함만 출동해 초계활동을 벌였고 다른 함선들은 항구에 정박했습니다. 초계활동을 벌인 구축함은 독일제국 함대를 발견하고 응전했지만 어뢰공격을 받고 도망쳤습니다. 독일제국 함대는 대영제국 초계선들을 물리치고 항구에 도착해 함포사격을 했습니다. 하틀풀Hartlepool 항구는 함포공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항구를 동시공격한 독일제국 함대는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함대를 발진시켜 독일제국 함대를 추격했습니다. 둘은 북해 한가운데에서 만났고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교전으로 양측 함선들이 피해를 봤지만 서로 적 함선을 격침하지 못한 채 독일제국 함대가 항구로 복귀하면서 전투는 끝이 났습니다. 이 기습으로 대영제국은 독일제국에게 제대로 허를 찔렸습니다.

• 쿡스하펜Cuxhaven 기습

쿡스하펜Cuxhaven

대영제국 해군은 독일제국 해군의 기습공격에 혼쭐났습니다. 더불어 독일제국 체펠린 비행선은 영국 섬을 날아다니며 계속해서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독일제국 체펠린 비행선이 정박한 쿡스하펜Cuxhaven을 기습공격해 체펠린 비행선을 파괴하고 독일제국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쿡스하펜 기습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1914년 12울 25일 크리스마스를 기습일자로 잡았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해상기를 이용해 쿡스하펜으로 날아가 기습폭격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해상기를 보관할 수 있는 해상기 모함과 여러 종류의 해상기를 동원했습니다.

출동 준비를 마친 대영제국 해군 해상기 편대

1914년 크리스마스 날 대영제국 왕립 해군 비행대대는 쿡스하펜Cuxhaven으로 날아갔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영하의 날씨로 오직 7대의 비행기 엔진만 작동했고 7대의 비행기만 대영제국 해상기모함에서 발진해 독일로 날아갔습니다. 비행기들은 독일 쿡스하펜Cuxhaven을 폭격했고 복귀했습니다. 폭격 이후 독일제국 해군은 비행선과 해상기를 적을 추적했지만 통신문제로 복귀했습니다.

• 합을 주고받은 독일제국과 대영제국

제1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 이후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을 상대하기 위해 기습공격을 실행했고 대영제국도 독일제국에 보복전을 시행했습니다. 독일제국과 대영제국은 서로 공격으로 몇 척의 배와 승무원들을 잃었습니다. 독일제국은 소규모 공격으로 대영제국 해군력을 어떻게든 약화시켰고 그 사이 독일제국 해군력을 보강했습니다. 그리고 1915년 새해가 밝자 독일제국 해군은 보강한 해군을 이끌고 대영제국과 다시 한번 붙을 준비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