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질서를 주도한 대영제국
16세기 스페인 제국이 라틴아메리카에 식민지를 세워 식민제국을 건설한 이후 서유럽 국가들은 너도나도 식민지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유럽 국가들은 더 중요한, 더 많은 식민지를 확보하고자 해군력 강화에 열을 올렸고 바다 위에서 식민지를 둔 해전을 벌였습니다. 해전은 수세기 동안 지속되었고 식민지는 점차 넓어져갔습니다. 초기 식민제국인 스페인 제국과 포르투갈 제국은 경쟁에서 밀려났고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이 패권 자리를 놓고 경쟁했습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중 초반에 우위를 점한 국가는 네덜란드 공화국으로 후추의 원산지인 인도네시아 지역을 식민지화하면서 우위에 섰습니다. 하지만 18세기 영국과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네덜란드 공화국은 무너지고 프랑스와 영국 간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아메리카 식민지를 두고 경쟁했고 7년 전쟁 때 대영제국과 프랑스 왕국의 대결에서 대영제국이 승리하면서 대영제국이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나폴레옹 전쟁 때 프랑스 제1제국이 대영제국에 도전장을 다시 내밀었지만 패배하면서 대영제국은 19세기에 세계를 주도하는 자로 거듭났습니다.
대영제국은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이념으로 세계의 질서를 주도했습니다. 대영제국은 자유무역을 표방하며 남아메리카, 미국, 유럽, 동아시아와 교역했고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이 질서에 순응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프랑스 제2공화국은 대영제국에게 패배한 후 대영제국의 질서에 순응하며 2인자 자리를 지켰고 대영제국은 강력한 해군력으로 전세계 일에 간섭했습니다.
-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
18세기에 세계의 일인자로 등극한 대영제국은 빠르게 확장하는 러시아 제국을 견제했습니다. 대영제국은 전세계 바다는 오직 대영제국의 것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고 바다를 얻으려는 러시아 제국은 대영제국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19세기 초 발트해와 흑해를 이미 점령했고 1818년 하와이를 점령했지만 너무 멀어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제국이 하와이를 점령했다는 사실은 태평양이 러시아 수중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했고 대영제국은 사방에서 러시아 제국의 확장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20세기 초 러시아 제국이 포기하면서 19세기의 패권전쟁은 대영제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패권자 대결
그러나 대영제국이 러시아 제국을 견제하는 동안 독일제국이 새롭게 부상했습니다. 대영제국은 전세계 일인자로 누리는 이권을 어떻게든 사수해야 했고 독일제국은 대영제국이 편성한 질서를 깨부수고 독일제국이 계획한 질서로 세계를 움직이고 싶어했습니다. 둘은 갈등했고 언젠가 큰 충돌이 일어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양측은 전면 대결을 대비해 계획을 마련했고 전략적인 움직임에 따라 작전을 실행해갔습니다. 20세기 초 세계는 두 제국의 작전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두 제국의 편에 선 국가들은 서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계는 두 세력으로 나뉘어졌고 국가들은 각각 꿈에 따라 대결장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결장은 제1차 세계대전이었고 참전한 나라들은 그들의 꿈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들의 목표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참전국들이 이루고자 한 판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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