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목표: 독일제국 2편] 적의 내부를 흔들어라

• 적의 내부를 흔들어라

세포이 항쟁

20세기 초반 독일제국은 대영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러시아 제국에게 포위되었습니다. 독일제국은 강성한 국력과 차원이 다른 인재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졌지만 세 강대국을 동시에 상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독일제국은 세 적과 정면승부를 벌이면 7년 전쟁 때 그랬던 것처럼 멸망 직전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은 정면승부 외에 적을 이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적의 내부를 뒤흔드는 것이었습니다.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은 거대한 식민지 제국으로 다양한 민족이 식민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민지 곳곳에서 산발적인 독립, 저항 운동이 발발했습니다. 독일제국 눈에 식민지는 그들의 약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제국은 다민족 제국으로 수많은 소수민족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소수민족 독립을 지원해 러시아를 흔들 수 있었습니다. 적과 달리 독일제국은 순수 게르만족 제국으로 민족 독립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은 민족독립을 무기로 꺼냈습니다.

• 대영제국을 해체하라

1914년 대영제국

독일제국이 찾은 대영제국의 약점은 격렬한 독립운동을 벌이는 식민지였습니다. 특히 인도제국은 대영제국의 심장으로 막대한 인구와 넘쳐나는 자원을 가진 인도제국은 대영제국이 어떻게 든 잃지 않으려고 발악할 역린이었습니다. 이에 독일제국은 인도와 가까워질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다행히도 독일제국은 게르만인과 인도인이 같은 아리아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은 정책적으로 아리아주의를 연구하며 인도제국과 독일제국의 공통점을 찾고 인도에 접근했습니다. 더불어 카자르 제국 역시 아리아인의 국가임을 강조하며 대영제국의 간섭에 시달린 이란인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물론 독일제국의 진짜 의도는 카자르 제국의 석유 확보였지만 독일제국의 주장은 카자르 제국 지식인들의 마음을 샀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제국과 대영제국에 시달린 카자르 제국의 지식인들은 아군으로 독일제국과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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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구: 힌두-게르만 운동] 인도 대륙에 독립을

코마가타 마루 증기선 사건

독일제국은 카자르 제국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인도제국 간섭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의 자주독립을 독려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독일제국 등에 흩어진 인도 지식인에게 독립 지원을 약속하며 인도 독립운동을 부추겼습니다. 대영제국은 인도 독립 음모에 기겁하며 인도를 더 압박하며 독립운동이 일어나지 못하게 전세계에서 막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독립운동은 일어났고 이것이 가다르 운동입니다.

아일랜드 부활절 봉기

그 외에 독일제국은 영국 본토 가까이에 있는 아일랜드도 독립을 약속했습니다.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대영제국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던 아일랜드 독립단체는 이를 수용해 격렬한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벌였습니다. 1916년 4월에는 솜 전투를 방해하기 위해 아일랜드 부활절 봉기를 일으키며 대영제국 정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영제국은 겨우 봉기를 막았지만 아일랜드인의 독립열망은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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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아프리카 전선: 독일령 남서아프리카 전선 1편] 보어 봉기가 불러온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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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봉기: 이맘국의 7월 봉기] 독일제국과 대영제국의 대리전

마리츠 봉기를 일으킨 보어군

독일제국은 이어 남아프리카 연방에 흡수된 보어인, 무스카트 술탄국에 불만을 품은 오만 이맘국을 지원하며 대영제국에게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독일제국은 캐나다도 혼란에 빠뜨리려고 했지만 캐나다 정부는 독일계 캐나다인을 모두 매국노로 몰아세워 탄압해 캐나다에서의 봉기는 시작도 못해보고 끝났습니다. 애석하게도 독일제국은 충분한 양의 물자를 지원할 여력이 없어 식민지들의 대영제국 흔들기 작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 미국을 방해하려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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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치머만 전보 사건] 미합중국을 건든 독일제국

독일제국이 멕시코 합중국에 제안한 영토회복안

1917년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대영제국은 미합중국에 참전을 계속 요구했습니다. 미합중국은 끝까지 중립을 고수했지만 독일제국은 미합중국의 참전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은 보험으로 멕시코 합중국에게 미합중국을 담당하라는 전보를 보냈습니다. 독일제국은 아메리카 대륙에 또다른 동맹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영제국의 영향력이 행사하지 않는 멕시코 합중국을 동맹국 후보로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멕시코 합중국은 미합중국 바로 아래에 있어 미합중국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합중국은 아직 내전 중이었고 미군은 멕시코 내전에 개입하며 미군의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멕시코 합중국은 독일제국의 지원을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체급이 큰 미합중국을 상대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잘 알고 있었고 독일제국의 황당한 요구를 무시했습니다. 독일제국의 이 시도는 오히려 미합중국이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합중국이 연합국에 참전하며 전쟁의 양상이 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