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슨한 조직
영광을 원한다는 통일된 목표의식을 공유한 동맹국과 달리 연합국은 서로 지향하는 목표가 달랐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 협상국이었던 프랑스 제3공화국, 러시아 제국, 대영제국은 삼국협상을 맺어 독일제국을 견제한다는 공통된 목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독일제국을 막기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당장 독일제국이 자신을 위협하니 독일제국을 막으려고 서로 협력하는 척을 할 뿐이었습니다.
- 제1차 세계대전과 연합국
1914년 삼국협상은 결국 독일제국과의 전쟁에 직면했습니다. 1914년 뜻 밖에도 세르비아 왕국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도발을 해 협상국이 줄줄이 전쟁에 참전했고 벨기에 왕국은 독일제국의 침공을 받고 연합국에 가담해 독일제국에 맞써 싸웠습니다. 그 사이 동맹국은 오스만 제국, 불가리아 차르국이 가담했고 동맹국은 중립국도 도발하며 적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중립이었던 국가들이 연합국에 참전했고 연합국 가담국의 수는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연합국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쉽게 협력하지 못했습니다.
대영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 벨기에 왕국은 독일제국을 막는다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서부전선에서 서로 의견 충돌로 협력하지 못하고 산발적인 전투를 벌이며 독일군이 이들을 격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제국은 동맹국의 포위를 받아 구원을 외쳤지만 다른 연합국들은 러시아 제국의 붕괴를 방관했습니다. 루마니아 왕국은 무리수를 두다 몰락했습니다. 세르비아 왕국은 선전했고 이탈리아 왕국은 꾸준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공격하며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제국은 연합국의 보급을 책임지며 후방에서 적극지원하며 이득을 챙겼습니다. 그 외에 형식상 연합국에 가담한 국가들도 많았습니다.
연합국은 각각 원하는 목표가 달랐습니다. 이는 전후 연합국끼리 의견충돌로 전후 처리가 완성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 종료 후 세계가 완전히 완성되지 못하고 문제거리가 남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곧 표면 위로 드러났고 어떤 것들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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