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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구/서부전선

[서부전선: 포르투갈의 참전] 적을 만든 독일제국

by 롱카이. 2022. 1. 28.
  • 혼란스러운 포르투갈 공화국

포르투갈 왕국 국기
포르투갈 왕국 국기

19세기 포르투갈은 왕정국가로 포르투갈 왕국이었습니다. 1822년 브라질 제국이 독립을 선포하면서 포르투갈 왕국은 가장 컸던 식민지 브라질을 잃고 브라질 대신 아프리카에 대규모 식민지를 건설하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가장 큰 우방이었던 대영제국과 아프리카 식민지 문제로 충돌했고 대영제국보다 국력이 약했던 포르투갈 왕국의 국왕은 대영제국에게 고개를 숙이며 이권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능한 국왕의 모습에 공화주의자들은 정부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1910년 포르투가 공화주의 혁명
1910년 포르투갈 공화주의 혁명

1908년 2월 1일 포르투갈 공화주의자들은 국왕 카를루스 1세와 왕태자 루이스 필리프를 살해했습니다. 카를루스 1세에 이어 루이스 필리프의 동생 마누엘 2세 즉위했지만 포르투갈 공화주의자들은 1910년 포르투갈 공화주의 혁명을 일으켜 국왕을 폐위하고 공화국을 건국했습니다. 1910년 10월 5일 포르투갈 역사상 첫 공화국인 포르투갈 제1공화국이 탄생했습니다. 허나 포르투갈 제1공화국의 지도자들은 극단적인 통치로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 제1공화국 국기
포르투갈 제1공화국 국기

포르투갈 공화주의자들은 반교권주의를 외치며 가톨릭을 탄압하고 자기들 이권을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고 독점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에 우호적인 포르투갈 민중들의 원성을 샀고 공화정 내각은 수시로 바뀌며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왕정복귀 쿠데타 시도도 발생하고 독재정도 등장할 정도로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공화주의자들은 반대세력과 가톨릭주의자, 보수주의자에게 참정권을 박탈하며 자기들끼리 권력을 독점했습니다.

 

 

 

  • 포르투갈과 대영제국

포르투갈 제1공화국-대영제국 연합
포르투갈 제1공화국과 대영제국

1800년대 포르투갈 왕국과 대영제국은 아프리카 분할안을 놓고 갈등을 벌였지만 대영제국의 압도적인 국력에 포르투갈 왕국이 굴복하며 갈등의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 왕정이 무너지고 생긴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유럽의 다른국가들보다 국력이 매우 약했습니다. 그래서 포르투갈 제1공화국인 당대 세계최강대국인 대영제국에게 의존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자국 생산품의 대부분을 대영제국에게 수출하며 대영제국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있었습니다. 때문에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대영제국에게 물자를 수출했습니다.

 

 

 

  • 독일제국과 포르투갈 제1공화국의 갈등

아프리카 포르투갈령 식민지 지도
아프리카 포르투갈 식민지와 독일제국 식민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자국 국력이 약함을 알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국 위치를 표방했습니다. 허나 1914년 10월 포르투갈령 앙골라는 아프리카 식민지를 확장하기 위해 독일령 남서아프리카를 침공하면서 둘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유럽에서는 독일제국 해군이 잠수함을 보내 대영제국으로 향하는 포르투갈 상선을 공격하면서 포르투갈 제1공화국과 독일제국의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처음에 포르투갈 제1공화국 의회는 협상국으로 참전해 승전하고 배상금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대영제국은 포르투갈 제1공화국이 참전하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 포르투갈 제1공화국 의회가 갈아엎어졌고 새로 등장한 의회는 중립을 고수했습니다. 그래서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중립을 유지했고 독일제국도 포르투갈 제1공화국을 적으로 둘 의사가 없어 둘은 충돌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 제1공화국과 독일제국이 충돌하는 계기가 발생했습니다.

 

 

 

  • 선박 나포가 부른 선전포고

포르투갈 리스본 항구 제1차 세계대전 독일제국 선박 나포
포르투갈 리스본 항구

1916년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여전히 대영제국과의 무역에 의존했습니다. 그런 와중 1916년 2월 독일제국 선박들이 대영제국 해군에 쫒겨 포르투갈 테쥬 강으로 도망쳤습니다. 이에 대영제국은 1916년 2월 23일 포르투갈 제1공화국에게 리스본 항구에서 동맹국 배들을 나포하라고 요구했고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그 요구를 받아들여 리스본 항구에서 36척의 독일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이에 독일제국은 3월 9일 포르투갈 제1공화국에게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이에 포르투갈 제1공화국도 독일제국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빠르게 연합국에 참여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 포르투갈군의 참전
서부전선에 파견된 포르투갈군

선전포고한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대영제국의 도움으로 빠르게 포르투갈군을 창설하고 서부전선으로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이에 독일제국도 잠수함을 보내 포르투갈 항구의 선박들을 격침시키며 포르투갈 제1공화국과 독일제국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력이 약했던 포르투갈 제1공화국은 병력을 서부전선으로 보내 영국군&프랑스군과 함께 작전을 하며 독일군에 맞써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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