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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구/서부전선

[서부전선: 항공전 4편] 전투기 군웅할거 시대

by 롱카이. 2022. 2. 7.
  • 알바트로스의 시대

독일제국 알바트로스 전투기
알바트로스 D.3 전투기

1917년 4월 아라스Arras 전투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던 알바트로스 D.3 전투기는 독일제국 항공대를 매료했습니다. 당시 독일제국 항공대에는 연합군 항공기들을 요격하기 위해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했습니다. 그 중 알바트로스 D.3 전투기에 밀린 비운의 전투기 팔츠 D.3 전투기도 있었습니다.

독일제국 팔츠 전투기
팔츠 D.3 전투기

팔츠 D.3 전투기는 불안정한 기체 운용 때문에 독일제국 항공대 조종사들에게 외면받았지만 튼튼한 기체로 급강하 공격이 가능한 유일한 전투기였습니다. 알바트로스 D.3 전투기는 날개의 내구도가 약해 격렬한 비행 혹은 급강하 비행을 하면 날개가 부러져 추락했습니다. 반면 단엽기였던 팔츠 D.3 전투기는 기체와 날개 모두 튼튼해 급강하 비행과 여러 격렬한 비행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연합군 전투기들도 못하던 기동으로 팔츠 D.3 전투기는 홀로 급강하 공격을 하며 연합군 전투기들과 관측용 비행선을 파괴했습니다. 허나 높은 조종 난이도 때문에 훌륭한 성능에도 독일제국 항공대 조종사들에게 외면받았습니다.

알바트로스 전투기 편대
알바트로스 전투기 편대

독일제국 항공대는 알바트로스 전투기를 고집했습니다. 독일제국 항공대의 주력 전투기는 알바트로스 D.3 전투기와 알바트로스 D.5 전투기였습니다. 적의 전투기가 알바트로스 전투기로만 구성되자 연합군은 알바트로스 전투기를 잡는 전투기 개발과 배치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독일제국 항공대 역시 더이상 제공권을 잃지 않기 위해 경쟁에 나섰습니다. 때문에 1917년부터 서부전선 하늘에는 새로운 전투기들이 등장하며 우열을 가렸습니다.


  • 삼엽기의 등장

항공전 솝위드 삼엽기
솝위드 삼엽기

피의 4월 동안 알바트로스 전투기들이 연합군 전투기들을 사냥했지만 연합군 전투기의 반격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독일제국 항공대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삼엽기였습니다. 날개가 3개인 삼엽기는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로 알바트로스 전투기들에게 접근해 공격했습니다. 그 삼엽기는 영국 왕립 항공대의 솝위드 삼엽기였습니다. 솝위드 삼엽기의 속도는 알바트로스 전투기들의 자랑인 속도를 압도했고 알바트로스 전투기 조종사들은 더 빠른 적 전투기의 등장에 공포에 떨었습니다. 다행히 포커 삼엽기는 소수 생산되어 전장을 지배하지는 못했지만 독일제국 항공대는 포커 삼엽기가 대거 등장하는 날이면 알바트로스 전투기들이 일방적으로 학살당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독일군 군부는 제공권을 잃지 않기 위해 빨리 삼엽기를 개발하라고 회사에게 독촉했습니다.

포커 Dr.1 삼엽기
포커 Dr.1 삼엽기

이에 수많은 독일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항공기 제작사들이 삼엽기 개발에 나섰지만 대부분이 실패했습니다. 허나 포커 아인데커를 만든 회사에서 포커 Dr.1을 개발했고 실전투입했습니다. 포커 Dr.1 삼엽기는 서부전선 전투기 중 가장 빠른 기동성과 상승률을 자랑하며 연합군 전투기들을 도륙했습니다. 허나 삼엽기는 날개가 약하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고 비행 중 종종 날개가 부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꽤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연합군과 독일군 삼엽기 모두에게서 발생했고 이에 양측은 삼엽기 개발을 중단하고 복엽기 전투기 개량으로 노선을 틀었습니다.


  • 복엽기가 지배한 하늘

스패트 전투기
스패트 전투기

삼엽기를 실전투입해 치명적인 한계점을 목격한 연합군과 독일군은 다시 복엽기 개발로 돌렸습니다. 영국 왕립 항공대는 S.E.5 전투기를 대량 운용하고 솝위드 카멜 전투기와 솝위드 돌핀 전투기를 배치했습니다. 프랑스 항공대는 뉴포르 28 전투기와 스패트 전투기를 운용했습니다. 연합군 전투기들은 독일군 포커 Dr.1을 잡아내며 독일제국 항공대를 위협했습니다. 이에 독일제국 항공대는 팔츠 D.7 전투기와 포커 D.7 전투기를 배치했습니다. 양측의 복엽 전투기들은 서부전선 하늘에서 격렬한 항공전을 벌였습니다.


  • 고갈된 기름

1917년과 1918년 서부전선 하늘에서 양측 전투기들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대영제국의 해상봉쇄로 무역길이 막힌 독일제국은 1917년부터 서서히 자원이 눈에 띄게 고갈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제국은 항공기 윤활유 수급에 차질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항공기 제조에 필요한 각종 자원들도 동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항공기 제작사들은 저품질의 재료로 항공기를 개발할 수 밖에 없었고 독일제국 항공대의 전투기 성능은 점점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독일제국 항공대는 에이스를 양성하며 어떻게든 제공권을 잃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 날으는 면도칼

포커 D.8 단엽기
포커 D.8 전투기

포커 개발사는 또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포커 개발사는 단엽기를 개발했습니다. 포커 개발사가 만든 단엽기는 그동안 개발된 단엽기와 형태가 달랐습니다. 그동안 단엽기는 날개가 동체 옆에 붙어있었는데 포커 개발사가 개발한 신형 전투기는 날개가 동체 위에 있었습니다. 포커 개발사는 심혈을 기울여 단엽기를 개발했고 전장에 투입했습니다. 그 단엽전투기는 포커 D.8 전투기로 빠른 상승력과 민첩한 기동성으로 독일제국 항공대 조종사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포커 D.8 전투기를 상대해 본 연합군 조종사들은 포커 D.8 전투기를 날으는 면도칼이라 불렀습니다. 허나 날으는 면도칼이 하늘에 뜰 때에는 늦은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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