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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전투/북해 해전

[북해 해전: 제2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 실패로 돌아간 훼방작전

by 롱카이. 2022. 2. 4.
  • 독일 앞바다를 메꾼 기뢰

기뢰를 설치하는 대영제국 왕립 해군
기뢰를 설치하는 대영제국 왕립 해군

대영제국은 1917년 10월 17일 일어난 러윅Lerwick 사건으로 스칸디나비아 호송대를 잃은 후 독일제국 전함이 다시는 독일 앞바다에서 한발자국도 나가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덴마크 왕국의 호른 리프Horns Reef에서 네덜란드 왕국의 테르스헬링Terschelling까지 선을 그어 기뢰를 부설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기뢰를 촘촘하게 부설해 하나의 거대한 망을 만들어 독일제국의 그 어떤 배도 독일 앞바다를 뚫고 북해로 못나가게 만들었습니다.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독일제국 해군을 독일 연안에 가둬 그들을 소탕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독일제국 해군에게 치명적인 위협이었습니다. 그동안 독일제국 해군은 어떻게든 기뢰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감시망을 피해 북해로 가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불가능해졌고 좁은 연안에서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제국 해군은 포기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 기뢰밭을 통과하라

소해정이 기뢰를 제거하는 모습
소해정이 기뢰를 제거하는 모습

잠수함 외의 수단으로 독일 연안을 통과할 수 없게 된 독일제국 해군은 함대로 기뢰밭을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함대로 기뢰밭을 돌파하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사전 테스트를 계획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소해정과 돌파선, 경순양함, 어뢰정, 잠수함, 체펠린 비행선, 해상기를 동원해 기뢰지대에서 기뢰를 찾아 제거, 회피하며 돌파하는 것이 가능한지 테스트해보고자 전략을 짜 기뢰지대 돌파를 시험하려고 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1917년 11월 17일 사전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 독일 연안에 나타난 대영제국 왕립 해군

제2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
교전하는 함대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 몰래 테스트 준비를 했지만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이미 무선 도청 해독으로 독일제국 해군의 계획을 다 알았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테스트 장으로 가는 독일제국 해군 함대와 독일제국 해군 기뢰부설함을 공격해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1917년 11월 16일 출항한 대영제국 커리어져스 전함은 11월 17일 독일제국 질트 항구에 정박한 독일제국 해군 기뢰부설함을 발견했습니다. 커리어져스 전함은 바로 기뢰부설함을 공격했고 독일제국 함대가 기뢰부설함을 보호하려 대영제국 왕립 해군 전함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의 기뢰부설함들은 1척을 제외하고 후퇴에 성공했고 독일제국 해군 함대와 대영제국 해군 함대의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양측은 교전을 했고 서로 피해를 줬지만 누구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서로 물러나 전투가 종결되었습니다.


  • 실패로 돌아간 기뢰망 작전

제2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
제2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1917년 독일제국 해군을 기뢰망으로 완전히 가두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제국 해군이 기뢰망을 돌파하려고 하자 훼방을 놓기 위해 함대를 출동시켰습니다. 하지만 대영제국 해군은 제2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에서 딱히 이룬 것 없이 철수해야 했고 작전을 지휘한 제독들은 영국 본토에서 심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제2차 헬골란트 바이트 해전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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