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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시작/주변국의 상황10

[주변국의 상황: 에티오피아 제국] 아프리카 유일의 주권국 아프리카 분할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 열강들은 아프리카 해안가에 요새항구를 지으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무역으로 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18세기 철도가 발전하고 유럽에서 모험의 풍조가 돌면서 유럽인들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아프리카 내륙으로 모험을 떠났고 유럽의 탐험가들은 아프리카의 모습을 지도로 그렸습니다. 유럽의 탐험가들은 순수한 모험심 혹은 인도주의적 관점으로 아프리카를 탐험했지만 그들이 만든 지도는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침탈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은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정복할 곳이었습니다. 1876년 벨기에 레오폴 2세가 콩고 분지를 차지하자 유럽 열강들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내륙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1884년 유럽 제국주의.. 2022. 1. 6.
[주변국의 상황: 모로코 술탄국] 열강들의 외교전선 유럽과 모로코의 충돌 19세기에 들어서 유럽국가들은 급격한 산업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산업 강대국이 된 유럽국가들은 유럽에서 가까운 아프리카를 노렸습니다. 유럽 열강들은 북아프리카 오스만 제국 영토를 공격하며 오스만 제국에게서 식민지를 빼앗아갔습니다. 당시 모로코는 오스만 제국령이 아닌 독립 술탄국이었기 때문에 오스만 제국과의 사건에 휘말리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유럽의 침탈을 받을 운명이었습니다. 모로코와 스페인이 맞닿은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자연 운하였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모로코 침공 1840년 프랑스령 알제리의 독립전쟁을 지도한 압드 알 까디르는 프랑스와 싸움에서 패배하고 모로코 술탄국으로 도망갔습니다. 프랑스는 압드 알 라흐만.. 2022. 1. 5.
[주변국의 상황: 이란] 석유와 부패한 카자르 제국 석유의 등장 석유는 오래 전부터 채굴되었고 사용되어왔습니다. 중세 이슬람 제국들도 석유를 채굴해 불을 붙여 화공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는 그 잠재성을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사람의 힘으로 돌리기 힘든 기계를 돌릴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동력으로 등장한 것이 수증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증기기관이었고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기 위해 석탄이 쓰였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석탄으로 불을 내 수증기를 만들어 기계와 함선을 돌렸습니다. 때문에 석탄은 생산과 군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유럽 열강들은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식민지를 확장했고 전쟁에서 영토를 얻어내며 석탄 광산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석유는 석탄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졌습니다. 에너지 자원으로 사.. 2022. 1. 4.
[주변국의 상황: 아라비아 반도] 가문의 전쟁 아라비아 반도의 한가운데 네지드 중동의 강자 오스만 제국은 오랜 기간 아라비아의 헤자즈와 메소포타미아(이라크)를 지배했습니다. 헤자즈는 아라비아 반도 서쪽 홍해에 인접한 곳으로 이슬람 상징성이 강하고 오래전부터 관개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헤자즈 지역을 통치하며 이슬람의 맹주를 천명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헤자즈 지역과 이라크, 카타르 지방을 통치했지만 아라비아 반도의 가운데 네지드 지역은 직접 통치하지 않았습니다. 네지드는 사막으로 인구도 적고 자원도 풍부하지 않아 직접 통치한다고 이득이 되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네지드 지역은 사막 밖에 없는 지역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네지드 지역에는 사막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들이 씨족 단위로 생활할 .. 202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