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13

[발칸전선: 마케도니아 전쟁] 연합군과 불가리아군의 충돌 불가리아 차르국의 마케도니아 탈환 불가리아 차르국은 중세 불가리아 제국의 영토를 탈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독립 직후 발칸반도 동남부에 한정된 영토를 얻었다는 점에 불만을 품었고 제1차 발칸전쟁 때 오스만 제국이 점령한 마케도니아 지역 탈환을 시도했습니다. 허나 세르비아 왕국이 먼저 마케도니아를 점령했고 불가리아 차르국은 세르비아 왕국에게 항의했고 둘의 불화가 깊어져 제2차 발칸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하지만 제2차 발칸전쟁에서는 모든 국가가 불가리아 차르국을 공격했고 불가리아 차르국은 제1차 발칸전쟁보다 영토가 축소되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제2차 발칸전쟁으로 마케도니아 지역을 점령한 세르비아 왕국과 그리스 왕국을 증오했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마케도니아 지역 .. 2022. 3. 3.
[동부전선: 파우스트슐라그 작전] 동맹국의 마지막 치명타 러시아 내전 1917년 10월 혁명으로 볼셰비키가 정권을 잡은 이후 러시아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볼셰비키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창했고 토지 재분배를 실시했습니다. 러시아 지주들은 토지를 강탈당했고 볼셰비키는 토지를 재분배해 농민들에게 분배했습니다. 이에 볼셰비키를 지원한 러시아군 병사들 상당수는 재분배된 토지를 받으러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허나 볼셰비키의 영향권은 수도 페트로그라드Петроград와 도시에 한정되어 있었고 러시아 농촌은 아직 러시아 공화국의 영향력이 강했습니다. 러시아 농촌은 볼셰비키보다는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의원을 해온 사람을 지지했고 1917년 11월 열린 두마дума 선거에서 농촌 출신 민중들이 다른 당의 의원들을 선거해 볼셰비키가 제2당이 되었습니다. 이에 볼셰비키는 두마дум.. 2022. 2. 24.
[서부전선: 동계작전] 참호를 뚫기 위한 시도들 전선 소강상태와 돌파시도 1914년 11월 22일 끝난 제1차 이프르 전투에서 많은 사상사를 낸 양측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습니다. 스위스 국경에서 북해 연안까지 이어진 참호는 더이상 우회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중앙에서 항전하는 사이 우회공격으로 적을 섬멸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망치와 모루 작전은 기원전부터 사용되었던 중요 전술이었습니다. 적 앞 부대가 적과 싸우며 적의 시선을 끌며 모루역할을 행하는 동안 다른 부대가 빠르게 적 후방으로 돌아가 후방에서 적을 치는 망치와 모루 작전은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작전이었습니다. 때문에 양측은 적이 참호에서 벙어전을 펼치는 동안 우회기동해서 후방에서 적 참호로 돌파하려고 했습니다. 바다로의 경주 동안 이루어진 전투가 바로 망치역할을 하는 군대.. 2022. 1. 24.
[강대국의 상황: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편] 다민족 동군연합국 신성로마제국과 합스부르크 가문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서유럽은 혼란기 끝에 프랑크인들의 왕국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서기 800년 독일을 지배하던 프랑크인 왕 카롤루스 1세는 교황 레오 3세에게 황제의 관을 받고 서로마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며 로마 가톨릭을 수호하는 황제국으로 등극했습니다.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서로마 제국의 대를 이어받는 후계자가 등장한 순간이었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은 이후 중세 유럽의 가톨릭 중심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스위스의 가문이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13세기 신성로마제국의 가문 호엔슈타우펜 가문의 대가 끊기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신성로마제국을 이끌 새로운 가문으로 등장하며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황제가 선출되었고 합스부르크 가문은 스위스에서 오스트리아로 영지를 확장했습니다. 황제의 가문.. 2021. 12. 27.
[강대국의 상황: 러시아 제국 편] 제 3의 로마 동로마 제국의 멸망과 제3의 로마 로마 제국은 유럽 기독교 세계의 정체성을 확립한 제국으로 유럽의 유일한 황제(임페라토르)국이었습니다. 오직 로마의 계승자 만이 유럽에서 황제로 권위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황제의 의미는 강력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 처음 등장한 황제는 로마 혼란기를 겪으며 분열했고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가 황제 자리의 정통성을 다시 부여했고 이후 동로마제국은 1000년 이상 기독교를 수호하는 황제국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게 멸망하자 로마노프 혈통을 잇고 있던 루스 차르국이 스스로를 로마라고 주장합니다. 러시아 제국은 고대 로마를 제1의 로마, 동로마제국을 제2의 로마, 루스 차르국을 제3의 로마로 주장하며 기독교 세.. 2021. 12. 24.
[전쟁 전 상황: 발칸반도 편-2]유럽의 화약고; 발칸전쟁 베를린 조약 이후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전쟁은 러시아 제국의 승리로 끝났고 발칸반도의 여러 국가들이 자치권 혹은 독립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영토가 산스테파노 조약 때보다 줄어들고 반대로 오스만 제국의 영토는 늘어 발칸반도 국가들의 원성은 높아져갔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회의 결과 보스니아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로 남았지만 오스만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관계로 이웃국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공동지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vs 러시아 제국 러시아의 지속적인 오스만 공격으로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던 발칸반도에 여러 신생국가들이 탄생했습니다. 러시아는 발칸반도에 슬라브족 국가 수립을 도와주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남하정책을 수행했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가까운 발칸반도를 식민지로 .. 202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