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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종료/그들의 목표

[그들의 목표: 대영제국] 영원한 태양

by 롱카이. 2022. 11. 15.
  • 세계의 바다를 차지한 일인자
대영제국 관함식
대영제국 관함식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대영제국은 전세계 바다를 지배한 제국으로 세계 질서를 주도한 일인자였습니다. 대영제국은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로서 전세계에 해군을 배치하고 분쟁에 개입했습니다. 그것이 대영제국이 주도하는 질서였습니다. 그리고 일인자 지위를 누린 대영제국은 일인자의 자리를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치고 올라오는 자는 모두 처단하며 일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대영제국에게 독일제국의 성장은 또다른 도전자였고 독일제국의 기세를 꺾는 것이 대영제국이 원하는 목표였습니다.


  • 관망하려는 대영제국
제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제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사실 대영제국은 독일제국을 견제했지만 바다를 넘보지 않으면 별 상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세르비아 왕국 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독일제국이 러시아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과 전쟁을 선포한 후에도 대영제국은 그저 유럽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경하기만 했습니다. 대영제국은 러시아 제국과 독일제국을 견제했고 둘이 싸워 국력을 소모하면 대영제국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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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전선: 파오 상륙작전] 붉은 피와 검은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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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르 제국 유전
카자르 제국 유전

허나 독일제국이 슐리펜 계획을 발동해 대영제국이 중립국화시킨 벨기에 왕국을 침공하자 대영제국은 자신이 만든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1차 세계대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대영제국은 식민지 국가들에게 독일제국 식민지를 점령할 것을 명령해 독일제국 식민지를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마저 동맹국에 참전해 카자르 제국의 유전지대를 노리고 침공하자 대영제국은 비상이 걸려 대오스만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영제국은 오스만 제국을 해체하고 제국의 영역을 더 키울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 아프리카에서 인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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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봉기: 후세인-맥마흔 서한] 아랍 전사들의 봉기

아랍 민족 의회 1908년 오스만 제국의 정권을 잡은 청년 튀르크당은 튀르크 민족 외 다른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다 발칸반도의 슬라브인들을 자극했고 제1차 발칸전쟁을 자초했습니다.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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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이 원하고 실현한 영토
대영제국이 원하고 실현한 영토

대영제국에게 생명줄은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이집트 보호국의 수에즈 운하와 인도제국이었습니다. 대영제국은 인도제국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제국과 그레이트 게임을 펼쳤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오스만 제국이 이집트 왕국과 카자르 제국,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을 노려 수에즈 운하와 인도제국을 위협했습니다. 그래서 대영제국은 오스만 제국이 다시는 생명줄을 넘보지 못하게 차단을 계획했습니다. 그것이 사이크스-피코 협정이었습니다.

사이크스-피코 협정
사이크스-피코 협정

대영제국은 쿠웨이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대영제국이 직접 통치해 오스만 제국을 견제하려고 했습니다. 더불어 B 구역을 간접지배해 이집트 보호국과 카자르 제국을 연결하는 연결망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B 구역이 완성되면 대영제국은 이집트에서 출발해 이란과 인도제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육로를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만일의 사태로 해군력이 마비되더라도 이집트 보후국과 인도제국 간의 연결을 유지해 대영제국을 유지할 수 있는 개선안이었습니다.


  • 제국을 하나로,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계획
대영제국과 프랑스 식민제국 판도
대영제국과 프랑스 식민제국 판도

대영제국은 중동에 새 식민지를 건설하고 아프리카의 독일제국 식민지를 획득해 거대한 식민제국을 더 확장하려고 했습니다. 대영제국은 독일제국의 아프리카 식민지를 합병하며 카이로القاهرة에서 케이프 타운Cape Town까지 아프리카를 수직 연결하는 종단정책을 완성했고 아라비아 동부 식민지와 보호령을 획득해 아프리카에서 인도제국으로 이동하는 길목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식민지와 아시아 식민지가 식민지끼리 교류하며 자립할 수 있게 만들어 대영제국의 지원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더 큰 영토에서 오는 자부심은 덤이었습니다.


  • 새 유럽의 지도자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유럽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유럽

또한 대영제국은 일인자에 도전하는 이인자는 처단하되 너무 몰아세우지 않는 것을 신념으로 삼았습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역시 이에 해당되었고 대영제국은 바이마르 공화국을 약한 상태로 유지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바이마르 공화국을 제후국들로 해체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프랑스 제3공화국을 말렸습니다. 그러면서 동유럽의 신생국가들을 적극 지원해 동유럽의 질서를 주도하려고 했습니다. 대영제국은 동유럽 국가들이 힘을 합쳐 함께 볼셰비키를 막고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불행히도 이 예상은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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