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스만18

[메소포타미아 전선: 파오 상륙작전] 붉은 피와 검은 기름 전략자산이 된 검은 기름 19세기 불을 밝히는 등유로 사용되던 석유는 1892년 디젤 엔진이 등장하면서 석탄을 대체할 에너지 자원으로 촉망받았습니다. 하지만 석유 매장지는 전세계적으로 한정된 곳이었고 유럽 대륙에는 석유 매장지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유럽에서는 석유를 추출할 수 없었고 유럽인들은 에너지 자원으로 유럽에 매장되어 있는 석탄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대영제국의 해군장관인 윈스턴 처칠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 함선에 디젤 엔진을 도입하고 안정적인 석유 수입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영제국 의회는 처음에는 그의 주장을 무시했지만 미국이 디젤 엔진 산업을 발전시키며 기술 강국으로 성장하자 대영제국은 신흥 경쟁세력인 미국과의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처칠의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윈스.. 2022. 3. 21.
[제1차 세계대전: 중동전구] 오스만 제국의 마지막 불꽃 중동전구 https://www.youtube.com/watch?v=fNzA_Ct-Q6Q 중동전구 하루 변화 부흥을 꿈꾼 제국 오스만 제국은 20세기 초 이탈리아-튀르크 전쟁과 발칸전쟁으로 국고를 탕진하고 영토를 상실했습니다. 더불어 대영제국 등 유럽 강대국의 자본은 오스만 제국 깊숙이 침투했고 오스만 제국의 내부 개혁을 실패해 오스만 제국의 기세는 기울어져갔습니다. 발칸 전쟁에서 패배해 유럽 영토 전체를 잃은 오스만 제국의 내부에서 제국의 생존을 위해 개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오스만 제국은 군사 개혁을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개혁을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허나 오스만 제국은 개혁을 시행하기 위해 인재를 초청해 개혁을 배워야 했는데 당대 강대국이자 선진국이었던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 프랑스 제3공.. 2022. 3. 21.
[이탈리아 전선: 이탈리아 왕국의 연합국 가담] 이탈리아 왕국의 선택 이탈리아 통일전쟁 수세기 분열된 이탈리아는 유럽의 강대국인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두 강대국이 충돌하는 전장이 되어 국토가 황폐화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 내에서 벌인 이탈리아 전쟁으로 막을 내렸고 이탈리아는 찬란한 문명을 상실하고 폐허가 되었습니다. 몰락한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민족주의 영향을 받아 이탈리아인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이탈리아 민족국가 건립을 희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방해로부터 이탈리아 동부를 합병해 이탈리아 통일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이탈리아인주민 비율이 높은 트렌티노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를 비롯한.. 2022. 3. 7.
[동부전선: 루마니아 전쟁 1편] 루마니아 왕국의 참전 중립국 루마니아 왕국 1914년 유럽에서 대전쟁이 터진 이후 발칸반도의 루마니아 왕국, 불가리아 왕국은 중립을 지켰습니다. 둘은 강대국과의 전투를 치르기에는 아직 군사력이 크지 않았고 국가 경제력과 생산력은 전쟁을 치루며 소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둘은 중립국을 선포했습니다. 그 중 루마니아 왕국은 동맹국과 협상국에게 식량을 판매하며 경제적 이득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1915년 루마니아 왕국 아래에 위치한 불가리아 왕국이 동맹국에 가입하면서 루마니아 왕국은 불가리아 왕국의 침공 위협에 시달렸습니다. 더불어 루마니아 왕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부터 트란실바니아와 바나트 영토를 회복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1915년부터 루마니아 왕국은 연합국으로 참전할 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191.. 2022. 2. 22.
[주변국의 상황: 아라비아 반도] 가문의 전쟁 아라비아 반도의 한가운데 네지드 중동의 강자 오스만 제국은 오랜 기간 아라비아의 헤자즈와 메소포타미아(이라크)를 지배했습니다. 헤자즈는 아라비아 반도 서쪽 홍해에 인접한 곳으로 이슬람 상징성이 강하고 오래전부터 관개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헤자즈 지역을 통치하며 이슬람의 맹주를 천명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헤자즈 지역과 이라크, 카타르 지방을 통치했지만 아라비아 반도의 가운데 네지드 지역은 직접 통치하지 않았습니다. 네지드는 사막으로 인구도 적고 자원도 풍부하지 않아 직접 통치한다고 이득이 되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네지드 지역은 사막 밖에 없는 지역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네지드 지역에는 사막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들이 씨족 단위로 생활할 .. 2022. 1. 3.
[전쟁 전 상황: 발칸반도 편-1]오스만 제국의 후퇴와 발칸의 새질서 중세 발칸반도 중세의 발칸반도에는 여러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동로마인 비잔티움제국과 불가리아 제국, 세르비아 왕국, 헝가리 왕국, 왈라키아 공국 등 여러 국가들이 존재했습니다. 발칸반도에 여러 국가들이 서로 영토전쟁을 벌이며 각자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발칸반도에 전역을 지배할 제국이 등장했습니다. 유럽 기독교 사회를 위협한 적 오스만 제국 유럽은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승인한 이후로 기독교를 수호하는 지역이었습니다. 레반트, 시리아, 이집트, 북아프리카에도 기독교가 존재했지만 이슬람 제국의 팽창으로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기독교는 이슬람에 흡수되었습니다. 유럽이들은 여러 국가로 구성되었고 서로 앙숙으로 생각했지만 기독교로 같은 정체성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의 안방인 유럽에 이교..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