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의 영광이여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불가르 민족의 민족 자긍심은 대단했습니다. 불가르인은 고대 유럽의 최강자인 비잔티움 제국을 수차례 위기로 몰아넣었고 발칸반도에서 맹주로 위용을 떨쳤습니다. 그리고 불가르인들은 불가리아 제1제국 시절부터 불가리아 제국의 지배자가 비잔티움 제국 황제 혈통을 물려받아 차르цар로 인정받았고 때문에 불가리아는 불가리아 차르국으로 불려 마땅하다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불가르인들은 차르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강박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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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불가리아 공국에서 불가리아 차르국으로 독립한 불가리아 차르국은 곧바로 예전 불가리아 제국 영토 회복을 준비했습니다. 부활한 차르국으로서 옛 영토를 얻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불가리아 차르국은 제1차 발칸전쟁 때 영토에 집착했고 그 결과 제2차 발칸전쟁 때 주변국의 집단공격을 받고 영토가 줄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이를 수치로 여겼고 제3차 발칸전쟁을 준비했습니다.
- 제3차 발칸전쟁
1914년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불가리아 차르국에게 제3차 발칸전쟁을 벌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제2차 발칸전쟁에서 불가리아 차르국을 공격해 마케도니아 지역을 뺏은 세르비아 왕국, 도브루자를 급습해 뺏은 루마니아 왕국을 증오했고 고토 회복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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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불가리아 차르국은 191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불가리아 차르국에게 마케도니아 지역을 주겠다고 하자 동맹국에 참전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세르비아 왕국의 남부를 공격해 마케도니아 지역을 점령하고 이어 도브루자 지역의 루마니아군과 전투를 벌이며 도브루자로 진격했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동맹국 합동 공격 덕에 마케도니아 지역과 도브루자 지역을 손쉽게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차낙칼레 할양도 약속받았습니다. 이로서 불가리아 차르국은 제1차 발칸전쟁 후 불가리아 차르국 영토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불가리아 차르국은 더 욕심내 중립국인 그리스 왕국의 영토 테살로니키를 노리고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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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은 불가리아 차르국에게 친동맹국 중립국인 그리스 왕국을 침공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불가리아 차르국은 이를 무시하고 테살로니키를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연합국은 갈리폴리 상륙작전 중 불가리아가 급습하자 병력을 보내 테살로니키를 방어하게 했습니다. 때문에 중립국인 그리스 땅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불가리아 차르국은 연합국보다는 약했지만 기회를 보며 항구를 차지할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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