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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베르됭 전투 3편] 참혹한 소모전의 결말 사방에서 시작된 독일공격 6월 말 공세를 끝내고 베르됭 요새 점령을 준비하던 독일군에게 또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연합군이 독일을 양쪽에서 대대적으로 공격한 것었습니다.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은 6월 말 브루실로프 공세로 독일제국의 우방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을 멸망직전으로 만들어 독일군이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을 지원해야 했습니다. 또 서부전선에서는 1916년 7월 1일 솜 방면에서 영국원정군이 대규모 부대를 이끌고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해 전과는 차원이 다른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독일군은 황급히 솜므 방면으로 병력을 파견해 솜므 참호선을 지켰습니다. 상당수의 독일군이 솜므 전선으로 파견가며 베르됭 요새 전선에 파견된 독일군 병력은 부족해졌습니다. 6월 말부터 상황은 독일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래.. 2022. 2. 1.
[서부전선: 베르됭 전투 2편] 피로 물든 진흙탕 공격을 계속할 것인가? 필리프 페탱 장군 휘하의 프랑스군은 1916년 2월 29일까지 독일군을 막아내며 베르됭Verdun 요새를 끝까지 사수했습니다. 프랑스가 베르됭 요새를 신경쓰지 않아 요새를 빠르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독일제국군은 프랑스군의 완강한 저항에 당황하며 공격을 멈췄습니다. 베르됭 요새 공격을 지시한 에리히 폰 팔켄하인도 예상과 다른 프랑스군의 방어에 놀랐습니다. 에리히 폰 팔켄하인은 베르됭 요새 기습공격에 실패했고 아군 피해가 생기자 공격을 중단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팔켄하인 총참모장은 카이저 빌헬름 2세에게 서한을 보내기까지 하며 진지하게 공세를 중단할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제국 제5군 참모장 슈미트 폰 크노벨스도르프 보병대장은 공세를 지속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했습니다.. 2022. 2. 1.
[서부전선: 베르됭 전투 1편] 프랑스군을 격멸하라 어떻게 전쟁을 끝낼 것인가? 1914년 시작된 전쟁은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이 1년 이내에 종식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서부전선에 참호선이 생기고 동부전선에 러시아군이 광활한 러시아 평원에서 끝없이 도망가며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합국과 동맹국은 지쳤습니다. 특히 프랑스를 굴복시키려고 했던 독일제국은 슐리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전쟁이 장기화되자 더 초조해졌습니다. 그래서 독일제국의 총참모장 에리히 폰 팔켄하인은 1916년에라도 프랑스를 완전히 꺾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리히 폰 팔켄하인 총참모장은 1914년부터 1915년까지의 전투를 복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역대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독일군보다 몇 배 더 많은 피해를 입음에도 별다른 성과.. 2022. 2. 1.
[U boat: 상선 잠수함] 잠수함을 화물선으로 만들다 숨통을 트기 위한 노력 독일제국의 상선은 아메리카 국가들과 무역을 했지만 전쟁 때 대영제국이 해상봉쇄를 하자 아메리카로 가는 무역로가 막혔습니다. 독일 앞바다에 대영제국 함선들이 빈틈없이 배치되어 독일에서 나가는 모든 배를 나포했고 북해와 영국해협에 주기적으로 초계활동을 해 그 어떤 배도 독일에서 대서양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915년부터 대영제국 해군은 북해와 영국해협에 기뢰를 깔아 대영제국 해군 함선의 감시를 따돌린 상선도 기뢰 공격을 맞고 폭침하게 만들었습니다. 1915년 대영제국 해군의 압박은 독일제국의 숨통을 막았습니다. 독일제국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을 뚫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압도적인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해군력을 알았기에 하나씩 함선을 격침하는 방안으로 대영제국 왕립 해군.. 2022. 1. 31.
[북해해전: 유틀란트 해전] 함대 결전 대영제국 대함대 전력을 약화시켜라 1914년부터 이어진 북해 해전에서 대영제국 해군에게 열세였던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함선을 하나씩 격침하면서 대영제국 왕립 해군의 해군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이 계획한 유틀란트 해전도 대영제국 해군의 해군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제국 해군은 이번에는 드레드노트급 전함들을 대거 출병시켰습니다. 이는 잠수함이나 어뢰정, 무장수송선을 이용한 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으로 독일제국 해군은 대영제국 함선을 상당수 제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독일제국 해군은 1916년 5월 31일 순양전함 함대를 대거 파병해 북해를 가로질러 영국 본토로 향했습니다. 대영제국 해군의 준비 대영제국 왕립 해군은 일찍이 독일제국 해군의 암호표를.. 2022. 1. 31.
[북해해전: 1916년 상반기 전투] 결전 전 일어난 교전 2월 29일 무장수송선 교전 1915년 4월 영국 해군장성은 A급 무장수송선을 건함해 북해와 북극해로 파견했습니다. 북해와 북극해로 투입된 무장수송선들은 북극해 방면으로 나가는 독일제국 해군 함선들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고 초계활동으로 일대를 수색했습니다. 한편 독일제국 해군의 Greif 무장수송선은 함부르크 항구에서 출항해 아이슬란드 근교 북해에서 작전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1916년 2월 29일 북해에서 두 무장수송선은 서로 만났습니다. 독일제국 해군 무장수송선은 함선 홀수에 노르웨이 국기를 달아 노르웨이 선박으로 위장하고 빠르게 이동하며 상대 선박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독일제국 무장수송선은 상대방을 더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좌우 공간에 위협사격을 가했고 망원경으로 상대 배를 샅샅이 조사.. 202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