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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의 상황: 이란] 석유와 부패한 카자르 제국 석유의 등장 석유는 오래 전부터 채굴되었고 사용되어왔습니다. 중세 이슬람 제국들도 석유를 채굴해 불을 붙여 화공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는 그 잠재성을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사람의 힘으로 돌리기 힘든 기계를 돌릴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동력으로 등장한 것이 수증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증기기관이었고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기 위해 석탄이 쓰였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석탄으로 불을 내 수증기를 만들어 기계와 함선을 돌렸습니다. 때문에 석탄은 생산과 군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유럽 열강들은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식민지를 확장했고 전쟁에서 영토를 얻어내며 석탄 광산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석유는 석탄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졌습니다. 에너지 자원으로 사.. 2022. 1. 4.
[주변국의 상황: 아라비아 반도] 가문의 전쟁 아라비아 반도의 한가운데 네지드 중동의 강자 오스만 제국은 오랜 기간 아라비아의 헤자즈와 메소포타미아(이라크)를 지배했습니다. 헤자즈는 아라비아 반도 서쪽 홍해에 인접한 곳으로 이슬람 상징성이 강하고 오래전부터 관개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헤자즈 지역을 통치하며 이슬람의 맹주를 천명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헤자즈 지역과 이라크, 카타르 지방을 통치했지만 아라비아 반도의 가운데 네지드 지역은 직접 통치하지 않았습니다. 네지드는 사막으로 인구도 적고 자원도 풍부하지 않아 직접 통치한다고 이득이 되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네지드 지역은 사막 밖에 없는 지역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네지드 지역에는 사막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들이 씨족 단위로 생활할 .. 2022. 1. 3.
[강대국의 상황: 독일제국 편-2] 세계정책과 제국의 충돌 혈기왕성한 카이저의 등극 빌헬름 1세 제위시절 비스마르크는 적극적인 독일 팽창을 반대해 많은 독일 민중들의 실망을 안겼습니다. 더불어 비스마르크의 독단적 결정은 정치적 적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1888년 비스마르크의 열렬한 후원자 빌헬름 1세가 사망하고 이어 프리드리히 3세가 재위 99일 만에 후두암으로 사망하자 빌헬름 2세가 독일제국을 이끌 카이저(Kaiser)로 등극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비스마르크의 생각과 달랐고 적극적인 제국 팽창을 추구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비스마르크를 퇴임시키고 자신이 독일 제국을 주도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대영제국을 독일제국의 롤모델로 삼고 적극적인 식민지 확장을 추구했습니다. 더불어 독일제국을 대영제국을 제친 세계 제일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담대한 꿈을 품었습니다. 그.. 2021. 12. 31.
[강대국의 상황: 독일제국 편-1] 제국의 등장 독일 연방의 탄생 독일땅의 지배자 신성로마제국은 여러 도시국가들로 해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명목상으로나마 신성로마제국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1806년 나폴레옹은 제국의 황제 프란츠 2세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신성로마제국의 붕괴로 흩어진 독일에 라인동맹을 결성해 프랑스 제국의 괴뢰국으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몰락한 이후 게르만 제국인 오스트리아 제국은 빈 체제를 결성해 게르만 국가 연방인 독일 연방을 건설했습니다. 연방국은 서로 적대행위를 금지했으며 외부 침입시 연방군을 결성해 서로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독일연방은 사실상 프로이센 왕국과 오스트리아 제국의 양분 통치 지배 하에 놓였습니다. 독일 연방은 한번 위.. 2021. 12. 30.
[강대국의 상황: 대영제국과 프랑스 식민제국 편] 세계를 양분한 제국 제국주의와 식민지 쟁탈전 15세기 바다를 통해 직접 인도로 가는 항해로를 개척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선두로 서유럽 국가들은 신항로를 개척해나갔습니다. 선두주자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는 남미를 중심으로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식민지의 자원을 수탈하며 국가의 부를 늘려갔습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는 급속도로 부를 축적해갔고 유럽의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에 자극을 받아 대항해시대에 뛰어들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기존 식민제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공격해 이들을 쇠락에 이르게 하고 강력한 경쟁자를 제거한 영국과 프랑스는 전세계로 진출하며 식민지를 확장해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북아메리카와 인도를 중심으로 식민지를 확장해나갔고 이들은 확장 중 서로 충돌하며 라.. 2021. 12. 29.
[강대국의 상황: 이탈리아 왕국 편] 리소르지멘토 강대국의 샌드위치였던 분열국가 이탈리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중세에 들어 이탈리아는 신성로마제국의 영토였습니다. 하지만 로마 카톨릭을 수호하던 신성로마제국은 수세기를 지나 세속화되고 영향력을 잃어가며 구 신성로마제국의 영토는 여러 군소국가로 분열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여러 군소 국가들로 분열했습니다. 분열한 이탈리아의 양쪽으로 유럽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좌측에는 서유럽의 절대강자 프랑스가 있었고 우측에는 유럽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오스트리아가 있었습니다. 앙숙이었던 프랑스 왕가와 합스부르크 왕가는 수차례의 전쟁을 치뤘고 두 강대국의 전장은 이탈리아였습니다. 나폴레옹이 심어다 준 민족주의 18세기 유럽 국가들은 민족주의 국가가 된 프랑스를 예의주시하고 프랑스의 민족주의를 저지하기 위해 대프랑스 .. 2021. 12. 28.